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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희망의 순례’ 돌입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희망의 순례’ 돌입

원주교구, 모든 신자 참여하는 순례 프로그램 만들고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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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발행 [1668호]
▲ 가경자 최양업 신부



원주교구가 가경자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을 위한 ‘희망의 순례’에 돌입했다. 한국 교회의 염원인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순례운동에 원주교구가 모든 신자가 참여할 수 있는 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놓은 것이다. ‘희망의 순례 운동’이 확산되면, 한국 교회 공동체 전체가 함께 최양업 신부를 공적으로 더욱 현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구는 15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희망의 순례 선포 미사를 봉헌하고, 최양업 신부 관련 성지와 교우촌 순례를 시작할 뜻을 알렸다. 원주교구가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순례운동에 첫발을 뗀 것이다.

‘희망의 순례’는 땀의 순교자인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순례 운동으로, 최양업 신부의 탄생지부터 성장지, 사목지를 거쳐 묘소가 있는 배론성지까지 30곳에 이르는 순례이다. 특별히 교구는 최양업 신부 선종 161주기 당일인 15일 희망의 순례 선포 미사를 봉헌하며 의미를 알리고, 전국 모든 신자가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를 찾아 순례하는 여정에 동참하도록 독려했다. 170여 년 전 무시무시한 박해 속에도 전국 교우촌의 양 떼를 찾아다녔던 사제의 굳은 믿음을 따라 이제 우리가 그 걸음을 뒤따르며 ‘제2의 최양업 신부가 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원주교구는 순례 책자 「희망의 순례자」(기쁜소식/1만 원)를 제작해 내놨다. 전국 교구에도 ‘희망의 순례’ 취지를 알려 모두가 최양업 신부의 삶과 영성을 되새기고 현양하는 순례길에 오르도록 북돋을 계획이다. 책자는 교계 서점을 통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특히 「희망의 순례자」는 최양업 신부의 탄생지인 대전교구 청양다락골성지부터 시작해 온 가족이 신앙생활을 쇄신하기 위해 이주한 춘천교구 김성교우촌 등을 거쳐 12년 넘게 전국의 교우촌의 양 떼를 돌보다 끝내 선종한 뒤 묻힌 배론성지까지 교구를 초월한 각지의 30곳 순례지를 수록했다.

신자들은 책자에 안내된 지도와 주소를 따라 순례하면서 최양업 신부를 위해 기도하고 기린 뒤 도장을 찍으면 된다. 30곳을 모두 순례한 이들은 배론성지에 제출하면 교구장 명의의 축복장을 받을 수 있으며, 배론성지가 마련하는 최양업 신부 관련 주제 강의와 피정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매년 7000리(2800㎞)씩 전국 5도의 127개 교우촌을 12년 동안 걸어 다닌 최양업 신부의 열성적인 사목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구 총대리 겸 배론성지 주임 곽호인 신부는 “수많은 신자들을 신앙으로 이끌어주신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해 우리의 기도를 더욱 보태고, 그분을 더욱 현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최양업 신부님이 시복시성이 되는 그 날까지 꾸준히 기도와 순례가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우리가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모두 그분의 삶과 신앙을 닮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순례 여정이 그분을 더욱 제대로 현양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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