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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경청’ 통해 시노달리타스 교회로 성장

‘담대한 경청’ 통해 시노달리타스 교회로 성장

서울대교구 시노드 감사 미사, 시노드 여정 결실 담은 종합 문서 ‘성령 안에서 함께 가는 교회를!’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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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발행 [1667호]
▲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2일 서울대교구 시노드 감사 미사를 주례하며 교구 단계 시노드 여정에 함께한 성령과 교구민 전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대교구는 12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교구 단계 시노드를 마무리하는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6개월간의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의 교구 여정을 매듭지었다. 교구는 앞으로 계속해서 ‘담대한 경청’을 통해 삼위일체 주님 안에서 하느님 백성이 친교로 더욱 함께하는 시노달리타스 교회로 성장해 나갈 뜻을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10월 17일 시노드 개막 미사 봉헌 후 약 6개월 동안 교구 단계 시노드를 진행했다.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의 주제인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참여, 사명’대로 각 본당 신자들은 물론, 사제와 수도자, 장애인, 여성, 북한이탈주민, 이주민과 난민, 성소수자, 청년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각 본당은 구역 및 반별, 단체별 시노드 소그룹 모임을 활발히 진행했고, 지구별로 사제들도 주교와 함께 자리하며 의견을 제안했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본당 시노드 모임에 직접 참여해 신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두 차례에 걸쳐 1000여 명에 이르는 교구 사제단에 편지를 띄워 의견을 듣는 등 시노달리타스 실현을 체험했다.

이번 시노드 기간 동안 서울대교구에서는 172개 본당을 비롯해 교구 내 수도회, 각 기관, 개인 등 누적 3만여 명이 총 6100회에 이르는 모임에 참석했다. 교구로 제출된 시노드 제안 문건만 4만여 건에 이른다. 이후 교구 문서 종합팀은 방대한 문서들을 분류하고 해석하는 식별 과정을 거쳐 52개 종합 보고서를 제작했고, 다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위원들이 특별한 제안과 내용을 추려 총 38항 10쪽 분량의 보고서로 최종 정리했다.

이렇게 탄생한 서울대교구 시노드 종합 문서의 주제는 ‘성령 안에서 함께 가는 교회를!’이다. 교회의 쇄신과 사명 수행을 위한 요청 등 만남과 경청을 통해 얻은 시노드 여정의 결실이 자세히 담겼다. 특히 문서는 ‘성직주의에 대한 회개를 통해 하느님 백성 모두가 참여하는 교회로 성장하기’, ‘본당 공동체가 시노드 방식으로 사목 계획 수립하기’, ‘본당에 건의함 설치하기’ 등 시노달리타스 교회의 성장을 위한 교구의 향후 변화도 명시하고 있다. 교구는 이날 미사 후 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교구 시노드 누리집(synod.or.kr)에 게재했다.

이날 감사 미사에는 우수 시노드 소모임 그룹과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교구 수도회 네트워크 수도자, 청년 및 신학생, 교구 직원 소모임 팀 등이 함께 자리했으며, 입당 행렬에도 동참했다. 이들은 미사 중 교구 시노드 종합 문서와 4만 건의 시노드 의견, 본당 단위 종합 의견서, 그리고 52개 시노드 제안 종합 보고서 등을 봉헌했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번 시노드를 통해 우리 교구에 맺어진 결실은 성령께서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 개입하시며 우리 교회를 이끄신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우리를 변화시키신다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교구 단계 시노드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우리는 앞으로의 시노드 여정에 ‘담대한 경청’(listen with Parrhesia)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용감하고 담대하게 경청하는 교회의 능력을 지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하느님 백성 모두가 주인공으로 주님 안에 친교를 나누고, 서로 경청하며 나누면서 성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여정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교구는 교구 단계 시노드 최종 문서를 제출 기한인 10일께 주교회의에 제출했으며, 주교회의는 28~29일 교구 시노드 책임자 전체 모임 등을 거쳐 8월 15일 전까지 교황청 세계 주교시노드 사무국에 한국 교회의 최종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서울대교구 시노드 최종 문서 QR 코드

서울대교구 시노드 최종 문서 바로 가기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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