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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 에세이 내 작은 방] 손수 지은 인디고 흙집

[박노해 사진 에세이 내 작은 방] 손수 지은 인디고 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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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7 발행 [1651호]




기품 어린 자태의 그녀의 방에 초대를 받았다.

인디고와 흰빛으로 단장한 흙집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나무와 꽃밭이 있는 정갈한 마당과 아름한 방이 있다.

누군가의 방 안에 초대받는 건 위대한 허용이다.

누군가를 내 방에 초대하는 건 위대한 포용이다.

그의 방을 보면 그의 안이 비춰 보이기에.

 
박노해 가스파르 (시인)


※위 사진 작품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라 카페 갤러리’(02-379-1975)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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