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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작가들이 그려낸 알록달록 아름다운 세상

발달장애 작가들이 그려낸 알록달록 아름다운 세상

'ACEP 2022 붓으로 틀을 깨다Ⅱ' 한국 발달장애 작가 특별초대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3일까지작가 43명 작품 100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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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발행 [1646호]
▲ 심안수(스테파노)의 작품 ‘달팽이의 꿈’.

▲ 이승윤(미카엘)의 작품 ‘호랑이와 나그네’.

▲ 강선아(세노리나)의 작품 ‘흰 진달래’.



“달팽이가 꿈으로 천천히 기어가고 있어요. 자작나무 숲 속 동물 친구들이 숲 속에서 놀고 있어요.”

알록달록한 색감의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지갯빛 집을 진 달팽이가 산을 오르내린다. 자작나무 숲 속에서는 동물들이 뛰논다. 발달장애 작가, 심안수(스테파노) 작가의 ‘달팽이의 꿈’, ‘자작나무 숲 속’ 작품이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23일까지 ‘ACEP(Art and Cultural Exchange Project) 2022 붓으로 틀을 깨다Ⅱ,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이 열린다. 발달장애 작가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2020년 9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ACEP 2020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 부제는 ‘Getting Close(다가가다, 가까워지다)’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멀어진 사람들 간 거리를 다시 좁히자는 의미를 담았다. 발달장애 작가 43명이 작품 10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꿈 △열정 △우리 모두의 선물 등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꿈’에서는 예술적 영감의 기본 바탕을 ‘꿈’이라고 정의했다. 작가들이 단지 작가로서 꿈을 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들이 아름답게 형상화하고 구체화한 작품들을 통해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인 ‘열정’.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은 열정이다. 작가들의 열정의 시간이 쌓이고 쌓인 열정의 시간이 만들어 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작가로서 일어서기까지 흘린 땀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섹션인 ‘우리 모두의 선물’. 작가는 작품 속에 구현한 자신의 꿈을 관람객에게 선물한다. 관람객이 작가의 꿈과 열정에 보내는 격려와 박수는 관람객이 작가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 선물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킨다면 우리 모두의 선물이 된다. 작품을 통해 작품이 가져다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심안수 작가의 어머니 신청숙(스테파니아, 서울 명일동본당)씨는 “크고 작은 전시회에 여러 번 참여를 해봤다. 그런데 이번에 예술의전당이라는 큰 전시장에서 전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전시를 주관한 비채아트뮤지엄 전수미(스텔라) 관장은 “작품들을 보면 작가들의 재능과 열정, 몰입 능력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작품들을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며 “작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예술적으로 성장하고 성취를 이루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ACEP 2022 붓으로 틀을 깨다Ⅱ,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2층에서 열린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 02-595-3777, 비채아트뮤지엄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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