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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대화하려 상호적이며 젊은이에게 매력적이어야”

“세대 간 대화하려 상호적이며 젊은이에게 매력적이어야”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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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발행 [1646호]
▲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 세미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PCK 회원과 주제 발표자들.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를 냈다.

교황은 이 담화에서 세대 간 대화와 교육, 노동을 항구한 평화 건설을 위한 도구로 꼽고 있다. 물론 이 세 가지가 아주 새로운 건 아니다. 교황이 그간 여러 차례 반복해온 권고다. 그럼에도 교황이 평화를 향한 세 가지 권고를 다시, 또 거듭해서 발표하는 건 그만큼 그 권고가 중요하다는 뜻이 담겼다. 이처럼 교황이 중요시하는 권고를 우리는 어떻게 실현해야 할까?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CK)는 6일 서울 합정동 한국 가톨릭국제형제회 전진상센터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통해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 세미나’를 열고, 세대 간 대화와 교육, 노동이라는 교황의 세 가지 제안사항을 어떻게 하면 ‘창의적으로’, ‘용감하게’ 실천하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갈지를 모색했다.

예수회 한국관구 마지스(MAGIS) 청년센터장 이흔관 신부는 ‘세대 간 대화 :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세계 평화의 날 담화의 핵심 주제인 세대 간 대화 문제에 대해 이 신부는 “세대 간 대화에 대한 시도로 교황님은 ‘어른들의 지혜’를 존중하고 경청하도록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님이 초대하는 세대 간 대화는 일방적 전달이 아니라 ‘상호적’”이라며 “어른 세대의 선 경험, 곧 기술적 노하우를 포함해 삶의 지혜를 보존하고 전달할 장은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수도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신은 세대 간 갈등을 매일같이 만나고 있다고 전한 이 신부는 “세대 간 대화를 위한 기본 정신은 ‘상대방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과 움직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상호보완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 교황님의 담화문에서 제안된 사랑의 계명이 실현되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부는 “대화는 출발이 될 수 는 있지만, 그 자체로 이뤄지는 것은 별로 없을 수 있다”며 “대화의 공통 가치에 기반을 둔 협력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가난한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의 실제적 삶의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신부는 그래서 “이번 교황 담화는 실천적 제안이면서 모든 이에게 좋은 성찰 질문을 전해준다”면서 “세대 간 갈등이 아닌 대화로, 평화의 가치에 대한 교육의 확대를 젊은이들에게 제공하는 장을 넓혀가고, 기업 또한 이러한 평화의 장을 실현하는 구체적 장이 되도록 초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PCK의 2022 교황 평화의 날 담화 실천계획’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박문수(프란치스코) PCK 연구이사는 올해 ‘세대와 평화’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줌(Zoom) 방식의 온라인 포럼(혹은 웨비나)과 PCK 평화학교 입문ㆍ심화과정 개설 운영, ‘세대 갈등 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과 기본소득 등 갈등 영역에 대한 정책을 다루는 포럼이나 회의체, 기구 등과의 연대활동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좌장인 박은미(헬레나) PCK 상임대표의 진행으로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인 박정안(젬마), 이전수(라파엘)씨와 이흔관 신부 등이 함께한 가운데 ‘청년과 세대 간 대화를 나누다’라는 제목의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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