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살아가자”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살아가자”

서울대교구, ‘2022년 사목교서’ 설명을 위한 사제모임… 교구 단계별 시노드 진행 상황 공유

Home > 교구종합 > 일반기사
2021.11.28 발행 [1639호]
▲ 박준양 신부가 서울대교구 2022년 사목교서 설명을 위한 사제모임에서 ‘교회의 삶과 사명 안에서 시노달리타스’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16일부터 3일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2022년 사목교서’ 설명을 위한 사제모임을 열고,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지향하며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각 지역 교구장대리가 사목교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박준양(가톨릭대 신학대 교수) 신부가 교회의 삶과 사명 안에서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를 주제로 강의하고, 교구 시노드 담당 양주열(통합사목연구소장) 신부가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박준양 신부는 강의에서 “시노달리타스는 교회의 비가시적인 친교 개념을 가시적ㆍ현실적으로 실현하는 기능적 역할을 하면서도, 모든 교회 구성원들의 실존적 삶에 적용되는 하나의 교회적 삶의 방식과 운영방식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신부는 “오늘날 교회 생활을 위한 사목적 회심의 큰 도전은 ‘평신도를 의사 결정에서 제외시키는 지나친 성직주의’의 유혹을 언제든 피하면서, 평신도를 성직자처럼 만들거나 성직자들을 세속화하지 않고, 각자의 선물과 역할에서 출발하여 복음화를 위한 증언에 있어 모든 이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우리 사제와 수도자, 교우들이 사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보고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라면서 “교구에서 의제를 마련해주고, 시노드의 결정사항을 몇 가지나 실천할 수 있을지 단순히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주교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이 시대에 사제와 수도자,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이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모으는 자리”라면서,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를 듣지만 결정과 식별은 교구 직권자들인 본당 신부님들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교구 청소년국장 이승주 신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청소년들의 신앙이 위축돼 있고, 이들을 다시 불러모을 동기가 필요하다”면서 “(주일학교와 미사에) 열심히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2023년에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참가비의 20%를 교구가, 50∼70%를 각 본당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부는 “성소자와 신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며 청소년에게 관심 갖고, 신앙을 깊게 체험하는 경험을 주는 것”이라며 “기금을 염려하는 분들도 많지만, 박해시대 교우들은 수많은 난관에도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머나먼 곳의 희망을 품어왔다”며 교회의 실제적인 투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교구 사목국 김세진(행정지원팀) 신부는 본당 커뮤니티 활성과 개인 신앙생활을 돕는 앱 ‘가톨릭 서울’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염수정 추기경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와 함께 하느님 나라를 위해 힘써주신 사랑하는 형제 사제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훌륭한 교구장님을 보내주셔서 안심하고 떠난다”고 인사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
오늘의 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