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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가톨릭 환경상 대상 선정

‘대전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가톨릭 환경상 대상 선정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태양광발전 보급에 앞장선 활동을 선정 사유로 밝혀… 우수상은 서울 보라매청소년센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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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발행 [1633호]
▲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대건 신부와 최경해 운영위원장이 대전교구 갈마동성당 교육관 옥상에 있는 조합 태양광발전소 1호기 앞에 서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가 제16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대전교구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김대건 신부)’을 선정했다. 환경상 우수상은 ‘서울특별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와 ‘수원교구 성남동성당’ㆍ제주교구 고은희(체칠리아, 화북본당)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생태환경위는 “대전교구 신자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 안에서 탄소 감축과 에너지전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은 창립 3주년을 맞이하는 작은 협동조합이지만, 가톨릭교회 정신에 맞게 창조질서 보전과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불휘햇빛발전조합은 2019년 2월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설립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 생산자가 되기 위해 신앙인들이 모여 구성한 조합은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성당과 개인 주택에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대전교구 갈마동성당 교육관 옥상에 있는 1호기부터 도마동성당 성전 옥상과 주차장에 들어설 5호기까지 총 5곳에 발전소가 있다. 대전시 ‘예비 사회적기업’인 불휘햇빛조합은 건물 에너지 지원 사업ㆍ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ㆍ절전소 모임 운영사업 등을 펼치며, 수익금 중 순이익 3분의 2는 사회적 공헌과 발전소 건립을 위한 자금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은 200여 명이다.

환경상 우수상에 선정된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 산하 청소년 수련시설인 보라매청소년센터는 2013년부터 청소년과 환경의 지속 가능한 공존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후환경 프로그램을 개발ㆍ제공하고 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따라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의 장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는 성남동성당(주임 최재철 신부)은 2020년 11월부터 지역 사회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민관협력 자원순환가게 ‘모란 re100’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는 깨끗하게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해 지역 화폐로 보상해준다. 또한, 성남동성당은 아이스팩과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교육관과 사제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제주교구 화북본당 환경위원장인 고은희씨는 EM 발효 비누 등을 만들어 나누고, 청소년들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체험ㆍ견학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2019년에는 평신도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 교육을 받아 본당에 모임을 결성하는 등 교구 내에서 생태적 회개의 삶을 사는 모범이 되고 있다.

이들 수상자 가운데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과 성남동성당 자원순환가게ㆍ고은희씨는 앞서 창조 시기(9월 1일~10월 4일) 동안 연재된 본지 기획기사 ‘보시니 좋았다- 녹색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에서도 소개됐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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