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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신부 삶 조명한 영화 ‘탄생’, 내년 개봉

성 김대건 신부 삶 조명한 영화 ‘탄생’, 내년 개봉

김 신부 탄생 200주년·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해 기획... 배우 윤시윤 김 신부 역, 철저한 고증 거쳐 내년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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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 발행 [1632호]
▲ 영화 ‘탄생’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 김대건 신부 역 배우 윤시윤, 유진길 역 배우 안성기, (아래 왼쪽부터) 임치화 역 배우 신정근, 조신철 역 배우 이문식.



“내가 외국인과 통한 것은 천주를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천주를 위해 죽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천주를 믿고 천주를 따라 사십시오.” (「성 김대건 신부의 체포와 순교」 중)

한국 교회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를 조명하는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 제작 라파엘픽쳐스·민영화사)이 제작에 들어간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김대건 신부가 마더 데레사 수녀에 이어 종교인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기획된 영화다.

영화 ‘탄생’은 김대건이 한국 교회 최초의 사제가 되고 이후 안타깝게 순교하는 과정을 다룬다. 영화는 김대건이 신부가 되는 과정이 골격을 이룬다. 김대건 신부의 사제수업과 사목활동, 피의 순교와 영성이 바탕에 깔려 있다. 서양 언어를 배우고, 서양 교육을 받아 새로운 개념으로 새로운 사고를 하게 된 김대건. 영화는 청년 김대건이 조선의 근대를 어떻게 열어가고 어떻게 스러져갔는지 모험가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지식인과 선각자로서의 면모도 보여준다. 신앙을 받아들인 우리 교회의 역사, 조선의 천주교 공동체가 탄생하는 모습도 다룬다.

영화 ‘탄생’은 김대건 신부가 마카오에서 유학하는 장면, 세실 함장의 프랑스 프리깃함 에리곤호에 승선하는 장면, 아편전쟁 장면,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장면, 라파엘호로 서해를 횡단하는 장면, 백령도를 통한 해상 입국로 개척 장면 등의 모습을 실사와 VFX(Visual Effect, 특수영상)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영화 ‘탄생’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김대건 신부 역은 배우 윤시윤이 맡는다. 특유의 단정하고 의지력 있는 모습으로 김대건 신부를 연기할 예정이다. 최방제 역은 배우 이호원, 정하상 역은 배우 김강우(빈첸시오)가 연기한다. 또한, 유진길 역은 배우 안성기(요한 사도), 조신철 역은 배우 이문식이 열연하며, 임치화 역은 배우 신정근, 임치백 역은 배우 김광규가 맡는다. 메가폰은 영화 ‘두 번째 스물’, ‘경의선’, ‘역전의 명수’를 만든 박흥식 감독이 잡았다.

영화 ‘탄생’은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고증을 거쳤다. 가톨릭 신학자들을 비롯해 한국국학진흥원의 조언을 받았다.

김대건 신부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바로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에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자신의 몸을 기꺼이 던진 헌신, 생애를 통해 보여준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영화 ‘탄생’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부닥쳐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1월, 김대건 신부를 만나보자.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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