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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정부,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추진하고 있다”

박지원 국정원장 “정부,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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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발행 [1621호]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5일 전남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에서 봉헌된 준대성전 지정 기념 미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지원 원장은 축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제공


정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박지원(요셉) 국가정보원장은 5일 전남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에서 봉헌된 준대성전 지정 기념 미사에 참여해 축사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를 만나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도록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교황께서 반드시 평양을 방문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이 날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신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0월 18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양에서) 공식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교회 내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을 기대하게 하는 목소리가 높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는 6월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황의 방북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대주교는 “4월 바티칸을 찾았을 때 교황님께서 ‘같은 민족이 갈라져서 이산가족처럼 70년을 살아왔다. 이 얼마나 큰 고통인가.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준비가 되면 북한에 가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교황님의 방북과 관련된 모든 일에 기꺼이 참여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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