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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찾아 부활의 기쁨 나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찾아 부활의 기쁨 나눠

염수정 추기경, 쪽방촌 도시락 배달… 김주영·김선태 주교, 복지시설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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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발행 [1608호]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등 전국의 몇몇 교구장들은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소외된 이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주교단은 주님 부활 대축일을 하루 앞둔 3일, 용산구 후암로 가톨릭사랑평화의집(담당 송락 신부)을 찾아 쪽방촌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했다.

주교단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봉사자 30여 명이 준비한 도시락을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나눠줬다.

도시락 봉사를 마친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가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하지 않고, 형제ㆍ자매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며 “모두가 이런 같은 꿈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도시락 배달 봉사에는 나눔의 묵상회 회원들과 구의동본당 신자들, 헬프스코리아, 가수 임영웅씨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위원장 허근 신부)가 운영하는 가톨릭사랑평화의집은 매주 세 차례 400인분이 넘는 도시락을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김주영 주교가 밀알재활원 가족들에게 부활 달걀을 나눠주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주님 부활 대축일인 4일 춘천시 동내면 사회사목센터 한삶의 집에서 ‘밀알재활원’ 그룹홈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주례하고, 주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김 주교는 신학생 시절 방학 중 약 한 달 동안 밀알재활원에서 지냈던 인연이 있었다. 그 계기로 올해 1월 교구장에 착좌한 김 주교가 교구장으로서 처음 맞이한 부활 대축일에 이들을 만난 것이다. 미사에는 밀알재활원 그룹홈 가족들을 비롯해 직원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김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가 여러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사랑과 희생을 베풀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쪽짜리 신앙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특별한 어떤 희생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기쁘고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선한 마음을 갖고 살자”고 당부했다. 김 주교는 미사 후 참여자들에게 일일이 부활 달걀을 선물하며 인사를 건넸고, 기념 촬영 후 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 김선태 주교(가운데)가 전주사랑의집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4일 전주사랑의집(원장 이진옥 수녀)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을 통해 “부활은 아주 중요하고, 세상 삶의 기준을 잡아주는 사건”이라며 “부활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삶이 잘못된 삶인지, 올바른 삶인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하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많지만, 항상 올바른 마음으로 살면 하느님께서 내 삶이 옳다는 것을 알아주신다”며 “언젠가는 하느님이 모든 것을 되갚아 주실 것이고 나의 삶을 부활시켜 주실 것을 믿고 용기를 내 살아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전주사랑의집은 노숙인(요양) 생활시설로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오성기 신부)가 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ㆍ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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