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서상범 주교, 4월 9일 군종교구장 착좌

서상범 주교, 4월 9일 군종교구장 착좌

사목표어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방패’와 주교 문장 확정

Home > 교구종합 > 일반기사
2021.02.21 발행 [1601호]
▲ 서상범 주교 임명자

▲ 주교 문장



제4대 군종교구장에 임명된 서상범 주교의 사목표어와 문장이 확정됐다. 사목표어는 시편 28장 7절에 나오는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방패‘로 정했다. 서상범 주교 임명자는 “군대는 군사적인 기능이 있지만 우리는 결국 하느님을 힘 삼고 방패 삼아서 살 때 세속의 오류나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참다운 방어가 되고 힘이 될 수 있기에 사목표어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문장은 신앙과 교회의 수호를 뜻하는 방패를 하늘, 땅, 바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눴다. 상단 하늘은 공군, 중앙은 육군, 하단은 해군과 해병대를 상징한다. 방패 상단의 하늘은 청색으로 온 세계, 우주를 의미한다. 청색은 천상의 색이며 영원한 구원을 뜻한다. 그 안에 있는 12개의 별은 예수님과 함께한 12사도, 혹은 성경의 12지파를 말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며 복음을 선포한 12제자는 교회의 빛과 같은 존재다. 이들을 본받는 봉사와 선교의 사명을 강조했다.

방패 중앙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이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삶과 새로운 희망을 갈구한다는 의미다. 평화를 상징하는 노란색,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흰색으로 구성된 십자가의 고결한 정신은 성체성사를 의미한다. 중앙 십자가 뒤의 반원은 군인의 철모를 형상화한 것이다. 철모의 배경색인 녹색은 ‘믿음’을 상징한다. 믿음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얻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애쓰는 군인의 삶은 때로는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믿음이 있다면 큰 힘이 되고 정신적인 의자가 될 것이다.

방패 하단 하늘색 배경의 반원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다. 왼쪽의 M은 동정녀 마리아의 믿음을 상징한다. 성모 마리아는 한국의 수호성인이자 예수님의 보호자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군인들을 보호하고 신앙으로 굳건히 지키고 싶어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른쪽에 위치한 세 개의 물결은 세례성사를 의미한다. 세례성사는 원죄에서 벗어나 새로 태어나 예수님과 한몸이 될 수 있게 하는 가톨릭교회의 입교성사다. 20대 세례 성사를 받은 남성 중 90% 정도가 군 복무 중에 받았다. 군종교구의 특성상 세례성사를 통한 선교와 복음 전파를 강조한 것이다.

서상범 주교는 문장에 대해 “맨 위 하늘은 공군, 중앙 철모는 육군, 하단 바다는 해군과 해병대를 상징한다”며 “군의 화합과 함께 늘 주님 안에서 지켜달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주교는 4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하고, 9일에는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방문해 교황과 사도좌에 대한 충성 서약을 했다.

서상범 주교의 서품식과 교구장 착좌식은 4월 9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
오늘의 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