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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잠비아에 ‘피데이 도눔’ 사제 3명 파견

칠레·잠비아에 ‘피데이 도눔’ 사제 3명 파견

수원교구, 코로나19로 연기했던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 미국 교포사목 사제 1명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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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발행 [1583호]
▲ 수원교구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가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연기했던 해외 선교 사제 파견을 다시 시작했다.

수원교구는 9월 24일 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4명의 선교 사제를 파견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이 주교는 미사 중 이용규ㆍ고상우ㆍ신동호 신부를 피데이 도눔(Fidei Donum) 사제로 칠레와 잠비아에, 구영생 신부를 미국 교포사목 사제로 파견했다. 올해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는 6월에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석 달 연기됐다.

이용훈 주교는 선교 사제들에게 “매사에 성실한 기도와 함께 모범적인 생활로, 만나는 교우들에게 모범이 되고 세상의 빛이 되기를 바라며 현지 교구장 주교들의 뜻을 잘 받들고, 현지 교구 사제, 선교사제단들과 긴밀히 협조하는 가운데 기쁨과 보람 가득한 선교 사제의 길을 가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로 파견되는 선교 사제들은 미사 중 거행된 ‘파견 사제 축복 예식’에서 ‘신앙 선서와 파견 서약’을 했다. 이어 주교단은 파견 사제들에게 ‘안수와 축복의 기도’로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했으며, 교구장 주교는 용기를 갖고 주님을 증거할 수 있도록 ‘십자가 목걸이’를 선교 사제들에게 걸어주었다.

교구 해외선교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선교 사제들에게 “낯선 문화에서 사목을 펼치는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덕목은 무엇보다 겸덕”이라며 “언어의 어려움이나 다른 삶의 어려움도 겸덕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칠레로 파견되는 이용규 신부는 “많은 분이 함께 기도해주신다면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그 자리에서 하느님과 함께 기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함께 칠레로 가는 고상우 신부도 “선교지에 가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을 잃지 않고 소임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주님께 도우심을 청하겠다”고 밝혔다.

잠비아로 파견되는 신동호 신부는 “낯선 곳에서 만나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고 그 안에서 이미 와 계신 하느님을 찾고 복음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는 사제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으로 파견되는 구영생 신부는 “기도 안에 살고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며 소임지에서 성실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수원교구는 현재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와 잠비아 솔웨지교구, 남아메리카 페루 시쿠아니교구와 칠레 산티아고대교구, 안토파가스타대교구에 ‘피데이 도눔’ 협약으로 사제를 파견하고 있고, 북미주 지역에서는 교포 사목 형태로 활동 중이다.

이날 해외 선교 사제 파견으로 수원교구에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 파견한 ‘피데이 도눔’ 사제는 12명, 교포 사목 사제는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 외에도 수원교구는 일본과 중국에 사제 4명을 파견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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