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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 출범 ‘녹색 도시 만들자’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 출범 ‘녹색 도시 만들자’

교구 정평위와 시민단체 30여 곳 참여 공동상임대표 김규봉 신부가 맡아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 설치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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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9 발행 [1575호]
▲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이 7월 24일 의정부시청에서 출범식을 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이 7월 24일 의정부시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차원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은 출범 전부터 격주 금요일마다 팻말 시위를 하며,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에는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의양동 환경운동연합, 의정부 녹색소비자연대 등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 30여 곳이 참여했다.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 공동상임대표는 그동안 준비위원장을 맡아 출범을 준비해온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장 김규봉 신부가 맡았다. 김규봉 신부는 “지구를 살리는 데 의정부 시민들이 함께하는 것, 또 의정부 지역 공동체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시민들이 함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오늘 발걸음이 지구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또 의정부 지역 공동체의 건강성을 키워나가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의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주교는 “대형 산불과 홍수와 같은 현상은 기후 변화와 깊이 연결돼 있고 세계적인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 질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구를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 출범식을 응원하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의정부는 1㎢당 5500명이 거주하는 인구 과밀지역이다.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저감 대책이 꼭 필요한 이유다. 의정부 YMCA 박현용 사무총장은 “기상청은 의정부시가 온실가스 저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면 2040년대에는 2000년보다 2.2℃ 이상 도시 온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은 앞으로 의정부를 녹색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시와 협력해 모든 공공건물에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 설치를 요구하고 태양광발전소 설치와 전기자동차 보급, 친환경 이동수단 정착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례 제정과 온실가스 감축 법안 제정 촉구 등 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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