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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6호 시설’ 보도, 일방적 증언 근거한 편파·왜곡 유감

MBC 스트레이트 ‘6호 시설’ 보도, 일방적 증언 근거한 편파·왜곡 유감

살레시오청소년센터, MBC 방송 직후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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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발행 [1551호]


살레시오청소년센터는 3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센터 안에서 아동 성추행과 가혹 행위, 약물 강제 투여 등이 있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아동 성추행 건에 대해선 사과하고 가혹 행위나 약물 강제 투여 건 등에 대해선 부인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는 범죄를 저질러 1호에서 10호까지 보호처분을 받는 청소년 중 소년원(7∼10호)의 전 단계에 해당해 ‘아동복지시설 등 소년보호시설에 감호위탁’ 처분을 받고 6개월간 시설의 보호 관리 아래 살게 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6호 시설’이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는 방송 직후 ‘MBC 스트레이트 제78회 방영분에 대한 살레시오청소년센터 입장문’을 발표, “방송을 시청하시고 충격과 실망에 사로잡혀 계실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해당 프로그램은 센터의 의견이나 입장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퇴사한 직원이나 퇴소한 청소년들의 일방적 증언들만을 바탕으로 제작됐기에 방송분 안에는 여러 가지 허위와 사실무근, 오해와 확대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 측은 먼저 “집단 성범죄는 야간 생활 지도원에 의해 발생한 아동 성추행 사건”이라고 못 박고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하게 된 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 청소년들로부터 사건이 접수된 직후 센터는 해당 직원에 대한 출근 금지와 직무정지 명령을 내렸고, 아동들과 즉시 분리했으며, 아동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 피해자를 파악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우리의 교육방침 안에 폭력과 폭언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지위구조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지위가 높은 아동들이 다른 아동들을 통제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반대로 적응 중인 아동들을 도와주고 재사회화로 인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아울러 약물 강제 투여 의혹 제기와 관련, “정신과 약물 강제 투여와 관련해서는 같은 건으로 관련 기관인 경찰서와 구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이미 ‘혐의없음’으로 내사가 종결된 사안”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기타 가혹행위 의혹과 관련 “방송에서는 ‘벽 타기’나 ‘메탈’, ‘108배’ 같은 프로그램을 가혹행위로 소개하는 데, 이는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감정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성찰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 모든 내용에 대한 제보자는 센터를 퇴사한 직원으로 추정되며, 그는 현재 허위진술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재판 중”이라며 그럼에도 “(그럼에도) 그는 지금도 계속 재판을 연기하며 센터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악의적으로 여러 매체에 제보하고 있고, 퇴소한 아동들과 수시로 접촉해 아동들의 판단에 영향을 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그러면서도 “센터에서 발생한 아동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몹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또 “진실 보도를 생명으로 여겨야 할 공영방송에서 이처럼 편파적이고 왜곡된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한 데 대해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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