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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끼아라 여사 영성 재조명

한국 포콜라레운동 끼아라 탄생 100주년 준비위, 1년간 다양한 기념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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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발행 [1548호]
▲ 끼아라 루빅 여사



한국 포콜라레운동은 창설자 끼아라 루빅(Chiara Luich, 1920~2008) 여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창설자의 영성을 실현하는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포콜라레운동은 끼아라 탄생 100주년 준비위원회를 결성, 2020년 한해를 기점으로 세상 속에서 끼아라의 영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끼아라의 시복 시성을 위해 전구를 드리는 기도문도 배포했다.

포콜라레운동은 끼아라 여사가 태어난 1월 22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비롯한 수원ㆍ인천 등 전국의 26개 성당에서 100주년 시작 미사를 봉헌한다. 또 4월 2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내 산다미아노 까페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포콜라레가 운영하는 출판사 벽난로에서 출간된 도서를 통해 끼아라 여사의 비전과 일치의 영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아울러 포콜라레운동과 끼아라 여사의 삶을 조명하는 열린 모임은 6월 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다. 이어 10월에는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포콜라레운동의 영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 계획이다.

끼아라 탄생 100주년 준비위원회는 “이밖에 전시와 음악회를 통해 끼아라의 영성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라며 “대외적인 행사뿐만 아니라 내적 쇄신을 통해 영성에 따른 삶의 실천을 더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콜라레운동은 1943년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에서 끼아라 루빅 여사가 창설한 가톨릭 영성 운동이다. 당시 갈등과 불신이 팽배한 제2차 세계대전의 격랑 속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끼아라 루빅 여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보고,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진리는 하느님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영성 운동을 주도했다.

끼아라 여사가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면서 이 운동은 전파됐다. 새가정운동과 일치를 위한 정치인 운동, 일치된 세계를 위한 젊은이 운동 등을 확산시켰다. 또 끼아라 여사는 1991년 자본주의 사회에 친교와 나눔을 불어넣는 새로운 기업 경영 방식으로, EoC(Economy of Communion, 모두를 위한 경제) 개념을 창안했다. 이를 계기로 사랑이라는 일치의 영성이 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 확산되고 있다. 한국 포콜라레운동은 1969년에 출발해 올해 50돌을 맞았다.

이 운동은 종교와 인종을 넘어 전 세계 180여 개국으로 전파됐다. 가톨릭의 평신도를 비롯한 성직ㆍ수도자와 타 종교인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포콜라레(Focolare)란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를 뜻한다. ‘마리아 사업회’라고도 부른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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