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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 100년… 기쁨 나누고 화합 다져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 100년… 기쁨 나누고 화합 다져

9월 22일 본당 설립 100주년 앞두고 연중 다양한 행사 개최... 역대 주임 사제 초청해 주일 미사 봉헌, 학술토론회 등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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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발행 [1548호]
▲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은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성당 전경. 죽림동주교좌본당 제공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본당(주임 홍기선 신부)은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아 연중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공동체 결속을 다진다.

본당 설립 100주년 슬로건은 ‘은총의 100년, 계승의 100년, 영광의 100년’이다. 강원ㆍ춘천 지역 신앙의 뿌리이자, 교구의 상징인 본당 역사를 다시금 익히고, 100년 세월의 기쁨을 나눈다.

죽림동주교좌본당은 역대 주임 사제들을 초청해 주일 미사를 봉헌하며 만남과 추억의 시간을 갖는다. 19일 오전 11시 이정행(제22대 주임) 신부 주례 미사를 시작으로, 3월 15일 김택신(21대) 신부, 5월 17일 문양기(24대) 신부, 6월 28일 전세권(20대) 신부, 10월 18일 하화식(25대) 신부, 11월 15일 김현준(23대) 신부가 신자들과 재회하고, 미사 후 식사 나눔도 함께한다.

본당은 또 4월 26일 오후 2시 성당에서 100주년 기념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구의 기틀을 닦은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출신 춘천교구장 구 토마스 주교와 박 토마스 주교의 업적을 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구 토마스 주교는 제6대 죽림동본당 주임 사제를 지냈다.

5월 7일 오전 11시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100주년’을 열어 본당과 오랜 시간 곁에서 함께해온 지역민과 공연 및 식사 나눔으로 기쁨을 나눈다. 아울러 6월 19일 오후 7시 본당 수호성인 축일인 예수 성심 대축일에는 ‘본당 100년사 출판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본당은 본당의 100년 발자취를 엮기 위해 10년간 각종 문헌 및 사진 자료를 수집했다. 100년사는 홍기선 주임 신부가 집필했으며, 100년사 편찬위원들이 함께 노력해 600페이지가 넘는 책자에 본당사와 교구 역사를 고루 수록했다.

죽림동주교좌본당 설립 100주년 당일인 9월 22일 오전 11시에는 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며, 그간의 세월을 주님께 온전히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홍기선 주임 신부는 본당 역사를 신자들에게 전하는 특강을 지난 대림 시기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크고 작은 문화 공연도 개최하는 등 본당 설립 100주년을 기쁘게 보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1920년 설립된 죽림동주교좌본당은 지난해 설정 80주년을 맞은 춘천교구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해오며, 교구 성장의 초석이 된 공동체다. 본당은 모체인 곰실공소를 세운 엄주언(마르티노, 1872~1955) 회장과 신자들, 토마스 퀸란 주교와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선교사들의 희생으로 세워졌다. 엄 회장은 공소 시절 늘어나는 신자들을 위해 본당 설립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1920년 본당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김유용 신부를 모셔왔다. 1949년 본당은 새 성전 건립에 돌입했으나, 그 사이 한국 전쟁 발발로 건축 중이던 성전이 폭격당하는 아픔도 겪는다. 1956년 새 성전을 완공해 봉헌했고, 1998년 대규모 보수와 2013년 성역화 사업을 거쳐 오늘날 건축 및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전례 공간을 갖추게 됐다. 약사리고개와 육림고개 사이에서 춘천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본당은 수많은 순례객이 연중 오가는 거룩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홍기선 신부는 “춘천교구의 뿌리, 신앙의 종갓집인 죽림동주교좌본당 100년 역사를 돌아보며, 신앙 선조들의 헌신과 주님 은총에 감사하는 해를 보낼 계획”이라며 “본당 교우들은 기쁨을 한데 모아 냉담 교우 100명 모셔오기에도 참여하는 등 본당의 100년을 뜻깊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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