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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 삶에 말씀의 모 심고 수확한 30년

서울대교구 사목국 성서못자리, 30주년 기념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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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발행 [1541호]
▲ 성서못자리 회장이자 가톨릭대 신학대학장인 전영준 신부가 성서못자리 30주년 기념 미사에서 이삼순 대표 나눔터 봉사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제들의 자생적 성경공부 모임으로 시작해 신자들 삶에 말씀의 모를 심고 뿌리 내려온 성서못자리가 30주년을 맞았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성서못자리(담당 박기석 신부)는 11월 2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3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강론에서 “성경은 문자로 쓰여진 말씀이지만, 우리 마음에 들어와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이 된다”며 “하느님의 말씀은 자기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 희망과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되도록 도와주신다”고 강조했다. 손 주교는 30년 동안 강의를 해온 신부들과 공부해온 신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손 주교는 10년 넘게 성서못자리 교재를 출간한 ‘기쁜소식’ 전갑수(베르나르도)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30년 동안 나눔터 봉사자로 활동한 이삼순(실비아, 구로3동본당)씨를 비롯한 봉사자 10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를 받은 원순애(안나, 수원교구 흥덕본당)씨는 성서못자리 체험담을 발표했다.

축하식 마지막 순서로, 이스라엘 성지순례권이 주어지는 경품 추천이 진행됐는데 공로패를 받은 30년 봉사자 이삼순씨가 다시 주인공으로 뽑혀,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삼순씨는 “그룹원들과 말씀 공부를 하면서 말씀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살아있다는 것을 체험하며 보람을 느꼈고,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한 번 더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기석 신부는 감사 인사를 통해 “아무리 좋은 땅에 씨앗에 떨어져도 하느님이 은총을 주실 때 결실할 수 있다”면서 성서못자리 30주년 발자취를 회고했다.

미사에 앞서 성서못자리 태동의 주역인 안병철(방배동본당 주임) 신부는 ‘초대 교회의 복음적인 삶을 통해 돌아본 성서못자리 30년’을 주제로 성서주간 특강을 했다.

안 신부는 “어느 시대이건 간에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삶은 초대교회의 살아있는 복음적인 삶을 닮아가야만 하고 그럴 때 비로소 복음적인 공동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서 “성서못자리는 현대 사회의 요구와 신앙인들의 영적인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새로운 성서 공부 방법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 미사에는 성서못자리 회장 전영준 신부(가톨릭대 신학대학장)를 비롯해 안병철 신부와 강사 신부들, 봉사자와 수료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30년 동안 성서못자리 정기강좌 수료자는 5만 5900명이며, 사제 197명이 강사로 활동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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