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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한국 교회 화두는 선교·복음화

전국 교구장, 대림 제1주일 맞아 2020년 사목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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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발행 [1541호]


2020년 한국 가톨릭 교회의 화두는 본당 공동체ㆍ공동합의성을 바탕으로 한 선교와 복음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교구장 주교들은 전례력으로 새해를 맞는 대림 제1주일을 맞아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등은 사목교서를 통해 본당 공동체성을 통해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고, 소통과 친교를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치유와 기도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교회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배움으로써 신앙을 쇄신하자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화목한 가족을 이루는 모습이야말로 살아있는 복음의 증거이며, 세상을 복음화하는 삶이 된다”고 강조했다.

2018년부터 ‘본당의 해 Ⅱ’를 지내는 광주대교구도 2020년까지 본당 복음화에 주력한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본당은 그 지역에서 사는 교회의 현존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인 생활이 성장하는 장소이며, 대화와 선포, 아낌없는 사랑 실천, 그리고 예배와 기념이 이루어지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공동체성 강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인 사랑, 청소년 친화적인 본당, 사제단의 사목 교류 강화 등 사목 중점사항을 발표했다.

대구대교구는 2020년을 ‘치유의 해’, 원주교구는 ‘기도의 해’로 보낸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받으며, 기본에 충실한 신앙생활로 복음의 기쁨이 충만한 본당과 단체, 가정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완공 소식을 전하며,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기를 간곡하게 권고하신다”고 말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2020년을 지난 4년간 함께 걸어온 교구 시노드 정신이 뿌리내리는 해로, ‘소통과 친교의 해’로 선포했다. 유 주교는 교황청 문헌 「교회의 삶과 사명 안에서 공동합의성」을 언급하며, 공동합의성(Synodalitas)의 핵심은 성령의 인도하에 함께 복음 선포의 길을 걸어가는 데 있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하느님 백성인 사제ㆍ수도자ㆍ평신도들은 공동합의성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넘어 갈라진 교회와의 일치, 더 나아가 교회와 세상이 성령의 인도하에 함께 완성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20년은 ‘지구의 날’이 선포된 지 50주년이 된 해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생태계가 사라지고, 도시화가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제주도의 현실을 개탄하며, 2020년 사목교서 주제를 ‘생태영성에서 행동으로 나아가는 소공동체’로 정했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 공동체의 해’로 지내며, 해외선교와 북방선교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수원교구는 2020년 사목교서에 따른 표어를 ‘신앙의 기쁨! 젊은이와 함께’로 정하고, 이에 따른 실천 목표를 젊은이를 위한 통합사목 실천에 두기로 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착한 목자’를 제목으로 사목서한을 발표, 복음의 기쁨을 사는 새로운 10년을 향해 다섯 가지 사목 방향과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교구는 ‘두 번째 성서의 해’를 지내며 기도하는 마음 안에서 성서를 읽고, 깊이 묵상하자고 당부했다.

교구 설정 80주년을 마무리한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신앙의 기본’을,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교리 교육의 강화를 통해 신앙을 쇄신하자고 제안했다.

2018년부터 ‘신망애를 통한 본당 공동체의 영적 쇄신’의 여정을 걷고 있는 부산교구는 내년을 ‘사랑의 해’로 지낸다. 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기 위한 다양한 실천사항을 내놨다.

안동교구는 ‘교구 50주년 다짐 실천의 해’로 정하고,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는 교구 사명 선언문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살기로 했다.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는 사목표어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로 정하고, 군종 사목에 임하는 모든 이들이 각자 직무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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