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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외 선교 지원 본당 확대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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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발행 [1538호]


해외 선교나 교포 사목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본당들이 최근 늘고 있는 건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일이다.

일부 성당은 본당 설정 25주년을 앞두고 3개년 계획으로 해외 선교 기금을 조성해 볼리비아 교회를 지원하고 있고, 또 다른 본당은 자선 음악회를 열어 볼리비아 엘 알토교구 지원 기금을 모았다. 서울의 한 본당은 파푸아 뉴기니를 돕기 위해 자선 물품을 모으고 있다.

한국 교회는 이미 세계 각지에 선교사를 파견하고 재정적 도움을 주는 교회로 성장했다. 주교회의 통계를 보면 현재 교포 사목을 포함해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에 파견된 선교사는 1063명이다.

전 세계의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고 사랑과 정의를 증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교황청 국제기구인 카리타스에 지난해 한국 교회가 지원한 기금이 독일 다음으로 많았다. 이 때문에 교황청에서도 한국 교회가 보편 교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한국 교회가 더 이상 받는 교회가 아니라 보편 교회와 나누는 교회가 되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해외에 파견되는 선교사들은 자생하는 교회를 만들고 본토인 사제와 수도자 양성, 평신도와 어린이, 청소년 교육을 해야 하는 사명을 띤다. 한국 교회는 235년 전 평신도들의 자생적인 교회로 출발했지만, 성장 과정에서 조선에 파견된 선교사들의 기도와 희생이 있었고 그 후에도 유럽과 미주 지역 교회로부터 꾸준한 도움을 받았다.

우리가 도움을 받았듯이 한국 교회는 해외에 파견되는 선교사들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더 많은 본당, 더 많은 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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