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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성월, ‘9월愛 동행’ 펼쳐진다

서울 순교자현양위 한 달간 행사… 교구별 도보 성지순례·순교자현양대회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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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발행 [1529호]


9월은 신앙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기리는 순교자 성월이다. 교구별로 순교 신심을 북돋우기 위한 현양 행사가 다채롭고 풍요롭다. 현양 미사는 물론 순례를 비롯해 전시 및 음악회, 문화 공연도 마련돼 있다. 다양한 문화 공연을 통해 신앙에 목숨을 걸었던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9월 한 달간 신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9월愛 동행’을 개최한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걷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순례길 걷기 행사다. 먼저 만 16~34세 청소년, 청년이라면 휴대전화에서 ‘서울 순례길’ 앱을 내려받자. 그리고 서울 순례길 3코스(44.1㎞)를 두 발로 걷는다. 24개 성지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찍고, 앱에서 스탬프를 받는다. 스탬프를 다 모은 후 앱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로 통하는 스페인 항공권이 한 명에게 주어진다. 순교자의 넋을 기리며 순례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신자들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은총이다. 스탬프의 빈칸만 보고 걸으면, 순교자들이 건네는 신앙 선물을 맛보지 못한 채 지나칠 수 있다. 일반 신자들은 성지에서 판매하는 순례자 여권을 구매해 순례길 걷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순례코스를 완주하면 29일 오후 3시 ‘순교자 성월을 닫는 미사’에서 축복장을 받는다. 순례자 여권 구입비는 이웃 사랑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1일 오전 11시 5곳(광희문ㆍ가회동성당ㆍ삼성산ㆍ종로성당ㆍ명동대성당ㆍ왜고개) 성지에서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순교자 성월을 시작한다. 절두산순교성지에서는 ‘다시 쓰는 기해일기’ 전시(17~29일)가 열리며, 당고개순교성지는 8월 31일 오후 5시 ‘기해박해 18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어머니 성지, 고통과 희망 그리고 부활’을 주제로, 서울 순례길 및 교황청 국제 순례지 선포 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다. 서소문밖네거리순교성지에서는 3~11일 연극 ‘상재상서’(가제)가 무대에 오른다. 18~22일은 한국 순례 주간으로, 9개국의 아시아 가톨릭 종교지도자와 청소년 60여 명을 초대해 한국 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대교구와 청주교구는 도보 성지순례를 통해 순교자들의 넋을 기린다.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는 21일 경북 경주 진목정성지에서 교구 도보 성지순례를 연다. 순례코스는 2개 구간으로 OK그린수련원~진목정 피정의 집, OK그린수련원~진목정공소다. 청주교구는 28일 배티성지에서 출발하는 평신도 도보 성지순례를 한다.

대전교구는 제23차 내포 도보 성지순례를 진행한다. 7일 여사울성지에서 출발해 신리성지, 합덕성당을 거쳐 솔뫼성지에 도착해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한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2021년)을 기념해 마련한 순례 여정이다. 순례를 마친 솔뫼성지에서 교황 방문 5주년을 기념하는 ‘프란치스코 데이’ 시민음악제가 이어진다.

수원ㆍ의정부ㆍ원주ㆍ전주ㆍ안동교구는 각 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열고 미사를 봉헌한다. 수원교구는 21일 수리산ㆍ미리내ㆍ남한산성성지에서, 의정부교구는 20일 남종삼 성인 묘에서 현양 미사를 봉헌한다. 원주ㆍ안동교구는 배론(19일)과 마원성지(22일)에서, 인천교구는 고촌성당(20일)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연다. 마산교구는 지구별로 순교자 성월 행사를 마련한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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