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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활성화 위한 종교인의 ‘아름다운 어울림’

사회적 경제 활성화 위한 종교인의 ‘아름다운 어울림’

3대 종교 공동행사 자비와 나눔 행 문화축제 성황, 사회적 기업 단체·홍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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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발행 [1521호]
▲ 유경촌 주교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종교계 인사들이 사회적 경제 조직 체험 부스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서울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센터장 이재민)와 (사)예장사회적 경제네트워크가 함께하는 ‘3대 종교 공동행사 자비와 나눔 행, 사회적 경제 문화 축제’가 20일 서울 조계사 일대에서 열렸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종교계가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 해소에 앞장서고 사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또 ‘사회적 경제의 포용 성장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종교계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사회적 경제 조직 지원 △종교계 내 사회적 경제 교육과 홍보 시행 △사회적 경제의 포용 성장을 위한 사회적 경제 3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가톨릭과 연대한 사회적 기업 중에서는 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재단과 도서출판 하상점자가 종교지도자상을 받았다. 또 사회적 기업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를 운영하는 천주의 성 요한 의료 봉사 수도회와 금강정사, 대한성공회 김제나눔의집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대표 수상한 정병천 수사는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많은 발달장애인이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경촌 주교는 기념식 축사에서 “약자를 보듬는 제도와 문화를 진작시키는 데에 종교가 솔선수범하는 것은 각자의 종교 신념과 통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질적 성장에도 이바지하는 일”이라며 “이 자리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새로운 자극과 격려가 되길” 축원했다.

이날 3대 종교 사회적 경제 관련 19개 단체는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와 판매 행사를 펼쳤다. 가톨릭에서는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를 비롯해 (주)복지유니온과 위캔센터, (주)흙마을, (주)새벽, 에코맘협동조합, 이풀약초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생산한 물건을 홍보했다.

그라나다센터 김회경(카타리나) 원장은 “우리가 만든 드립 커피는 공공기관이나 카페 등에 납품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은 커피를 만들면서 받은 임금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여가를 누리거나 물건을 사는 등 당당한 직장인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해마다 펼치고 있는 이 행사는 3대 종단과 정부가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하는 자리이다. 각 종단은 매년 돌아가며 행사를 주최하며 가톨릭에서는 지난해 행사를 주최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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