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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낙태 반대 천명… “모든 아이는 선물”

교황, 낙태 반대 천명… “모든 아이는 선물”

바티칸 낙태 반대 회의 참석, 생명 가치 강조·인간 존엄성 존중하는 의료행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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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2 발행 [1517호]
▲ 프란치스코 교황이 낙태 반대의 교회 뜻을 강조하기 하루 전인 5월 24일 이탈리아의 한 어린이 보호단체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NS】



“모든 아이는 선물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낙태는 안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계속 불거지고 있는 낙태 문제에 대해 “낙태는 전혀 종교적인 문제가 아니라, 곧 인류의 문제”라며 낙태를 반대하는 교회의 뜻을 재차 천명했다. 아울러 교황은 “낙태는 마치 ‘청부 살인자’를 고용하는 행위와 같다”는 비유를 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은 5월 23일 바티칸에서 열린 낙태 반대 회의 ‘Yes to Life’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모든 아이는 가족의 역사를 바꾸는 선물”이라며 생명의 가치를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태중에 질환이 발견된 태아에 대해 치료받을 수 있는 ‘어린 환자’라고 칭하면서 “배 속의 아이들은 종종 의학적 진료와 보호로 치료받을 수 있는 어린 환자들로, 의사들은 이를 통해 낙태와 치료의 가능성 사이의 끔찍한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의사들은 치료뿐만 아니라, 의료행위의 궁극적인 목표인 인간 생명의 신성한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며 “항상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해결법을 찾도록 스스로 약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낙태는 절대 정답이 될 수 없다. 태아 질병에 대한 의심은 여성과 부부들을 깊은 절망에 빠뜨릴 수 있으며, 태아의 장애에 대한 공포와 적개심이 예방이란 미명으로 낙태를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인간 생명은 신성하고 불가침적이며, 선택적 목적을 위한 태아 진단은 강력히 배격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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