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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은총으로 ‘김대건 신부 사목 순례지’ 조성되다

하느님 은총으로 ‘김대건 신부 사목 순례지’ 조성되다

대전교구 강경성지본당...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 신축, 경내 동상 제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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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발행 [1515호]
▲ 유흥식 주교 등 사제단과 귀빈들이 김대건 신부 사목순례지에 새로 세운 김대건 신부 동상을 제막한 뒤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조선 제2대 포구이자 3대 시장의 하나였던 강경에 김대건 신부 사목 순례지가 선포됐다.

대전교구 강경성지본당(주임 여준구 신부)은 11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27번길 13-3 강경성지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사목 순례지’ 선포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 또 성당 경내에 세운 성 김대건 신부 동상도 제막했다. 이로써 2009년 한국 교회 첫 사제 김대건 신부와 제3대 조선대목구장 페레올 주교의 유숙지 성역화 운동을 추진한 지 10년 만에 1차로 결실을 보게 됐다.

강경성지본당은 김대건 신부 사목 순례지를 조성하고자 성당 인근 땅과 도로를 2752㎡나 새로 확보, 사목 순례지 전체 부지를 7934㎡ 규모로 늘리고,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과 교육관을 신축했으며, 성당도 개축했다. 또한, 성당과 기념관 사이에 잔디광장을 조성, 십자가의 길 14처를 설치했다. 본당 봉헌금과 후원금 27억 원과 문화재청ㆍ시ㆍ도비 25억 원을 합쳐 52억 원이 들었다.

2015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50호 지정된 강경성당은 1961년 2월 신축 때 모습으로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축에 들어가 성당 내부 마룻바닥과 3개의 성당 문을 교체했고, 막혀 있던 제대 전면을 철거한 뒤 3개의 아름다운 창호와 천장 전체가 드러나도록 했다. 제단 창은 원형대로 복원하지 않고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 의뢰해 유리화로 제작했으며, 성당 지붕과 정문 화강석 계단, 성당 외부 창호 등을 보수하고 복원했다.

강경성지본당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는 2021년까지 20억 원을 들여 김대건 신부 일행이 유숙했던 구순오의 집과 라파엘호를 복원하고 구순오 집터 기념 동산을 조성하기로 했다.

유 주교는 강론에서 “김대건 신부님과 페레올 주교님의 편지에서 알 수 있듯이 강경에 도착해 머무시며 고국에서의 감격적 첫 미사와 성무 활동을 시작하시고 복음 전파를 시작했던 ‘강경 황산 동네’와 구순오의 집, 강경 지역과 구순오 집터와 인접한 성당 주변을 정리해 ‘성 김대건 신부 첫 성무 활동지’로 조성하고 신자들과 국민에게 알림은 중요한 일이라고 여겨진다”면서 “성 김대건 신부님과 장한 순교자들의 자랑스러운 후손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교구 사제단 30명과 수도자, 평신도들, 황명선(토비아) 논산시장, 박영근(가브리엘) 전 문화재청 차장 등 650여 명이 함께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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