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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주체는 바로 여러분, 청년!

「하느님과 트윗을」 저자 미헬 레메리 신부(네덜란드 로테르담교구, 룩셈부르크 청소년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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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발행 [1514호]



“젊은이들은 교회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교회의 ‘현재’이기도 합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교구 미헬 레메리 신부는 4일 한국 가톨릭 청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정순택 주교 초청으로 1~6일 방한했다. 룩셈부르크에서 청소년사목을 하는 레메리 신부는 저서 「하느님과 트윗을」을 집필하고자 몇 년간 네덜란드 레이덴에서 청년들과 모임을 했다.

“미사는 왜 지루한가요?”라는 가벼운 질문부터 “제1ㆍ2차 바티칸 공의회의 내용은 무엇인가요?”라는 깊은 질문까지, 청년들이 가톨릭교회를 향해 던진 200여 개의 질문에 답했던 그는 한국 청년들에게 어떤 격려를 전했을까.



교회의 미래이자 현재인 ‘청년’

레메리 신부는 교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대해 그 변화의 주체를 ‘교회’나 ‘사제’라고 구분 지어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변화의 주체는 교회의 미래이자 현재인 ‘청년’ 그 자체여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회 안에서 즐거운 그리스도인이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청년들이 교회의 중심에서 활동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교회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변화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교회가 가르치는 신앙인의 모습은 현실과 차이가 크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삶과 신앙은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인간이 유혹을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삶 자체’라는 것이다.



올바른 그리스도인 되고자 노력해야

레메리 신부는 “세상과 단절된 작은 수도원에 들어가더라도 인간은 유혹을 받는 존재이기에 중요한 건 늘 올바른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의 기반은 “하느님의 사랑”이라고 답하면서 모든 청년이 하느님을 찾는 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우리가 어떤 나쁜 행동을 하더라도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청년들은 삶의 여정에서 그저 하느님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신앙을 키우면 됩니다.”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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