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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온 교회가 나섰다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온 교회가 나섰다

전국 교구, 긴급 구호금·2차 헌금 등 한마음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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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발행 [1510호]

전국 교구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과 신자 가정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
 

산불 피해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춘천교구는 사무처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있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재난 상황에 처한 신자들을 돕기 위해 ‘교구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미사 중 피해 가정 복구 지원을 위한 2차 헌금과 자원 봉사자 모집 등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 주교는 피해 본당 주임 사제들에게 “교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피해 신자들을 전력으로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춘천교구의 모든 본당은 피해 교우 가정을 위해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 특히 속초와 강릉의 본당 신자들은 피해 가정을 기도와 위로로 돌보는 한편, 진화작업에 이어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과 경찰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주님의 따스한 손길 역할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는 8일 춘천교구에 긴급 구호금 3000만 원을 보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9일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보내는 위로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국 교회 주교들은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고 새로운 희망을 북돋아 주시도록 기도드린다”고 위로했다. 김 대주교는 또한 산불 피해로 정신적 물질적 고통 가운데 있는 모든 이들이 하루빨리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많은 선의의 손길이 전해지기를 희망했다.  
 

김 대주교는 아울러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해 최대한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위로의 하느님께서 피해 주민들과 신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교구도 8일 춘천교구에 긴급 지원금과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산불 피해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피해 지역이 조속히 복구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와 서울대교구 사제들, 신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각 교구도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2차 헌금’을 실시키로 했다.
 

의정부교구도 7일 2차 헌금으로 성금 모으기에 동참했으며, 대전교구는 8일 교구 인성회비에서 1억 원을 출연해 춘천교구에 전달했다. 광주대교구와 수원교구도 성금을 모금해 춘천교구에 전달키로 했다.
 

전주교구 소속 전주 카리타스 봉사단 단원들은 피해 집계가 끝나는 대로 강원 지역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운회 주교는 “교회가 힘을 합쳐 삶의 터전을 잃고, 불안과 공포로 큰 충격을 받은 교우와 시민들을 돕는 것만이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는 길”이라며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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