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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트윗을] (90) 미사 독서는 무엇이며 누가 선택하나요?

[하느님과 트윗을] (90) 미사 독서는 무엇이며 누가 선택하나요?

하느님 말씀인 성경 봉독하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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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발행 [1507호]
▲ 원주교구 평창성당 제대와 독서대. 가톨릭평화신문 DB




문 : 말씀 전례에서 하는 독서는 무엇인가요

답 : 미사 중에 복음서와 그 밖의 다른 성경에서 선택된 독서가 선포됩니다. 평일 미사에는 두 번, 주일과 대축일 미사에는 세 번의 성경 봉독이 있습니다. 이 성경 본문은 대개 연관성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1독서와 제2독서는 구약이나 신약성경에서 가져옵니다. 제2독서는 주로 바오로 사도의 서간에서 가져옵니다. 두 개의 독서 사이에 있는 시편은 독서에 대한 화답송입니다. 미사 때마다 알렐루야를 한 다음에 네 복음서 가운데 한 복음서의 본문이 봉독됩니다.

문 : 예를 들어 어떻게 연관되나요

답 : 매년 9월 14일에 거행하는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의 독서를 예로 들게요. 이날 제1독서는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광야에서 독사에게 물렸는지 이야기합니다. 이 백성을 치유하시기 위해 하느님은 모세에게 구리 뱀을 달아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뱀에게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 구리 뱀을 바라보면 살아났습니다.(민수 21,4-9 참조) 만약 이 축일을 주일에 거행하면 제2독서도 있는데, 거기에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드높이 올리셨다고 말합니다.(필리 2,6-11 참조) 그리고 복음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3,14-15)라고 예수님이 당신 자신에 관해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문 : 독서 주기는 어떻게 정해졌나요

답 : 주일 복음 독서는 3년 주기로 정해져 있습니다. 가해에는 마태오 복음서의 본문을 봉독하고, 나해와 다해는 각각 마르코와 루카 복음서의 본문을 봉독합니다. 성삼일과 부활시기 그리고 주님 성탄 대축일 아침에는 요한 복음서가 봉독됩니다. 평일 미사에는 홀수 해와 짝수 해를 위한 2년 주기의 독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교회는 독서 목록을 작성해 미사에서 성경을 봉독하기에 일 년 동안 매일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은 다양한 성경 본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성경을 전부 읽는다는 건 가치 있는 일입니다.

문 : 강론은 왜 중요한가요

답 : 사제는 강론에서 우리가 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설명해 줍니다. 종종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련짓기도 합니다. 강론은 우리가 성경 말씀을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본당의 사제는 아마도 바오로 사도만큼 장황하게 설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번은 바오로 사도가 너무 길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한 소년이 잠에 빠져 창문에서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는 그 소년을 다시 살린 후에 여전히 설교를 계속했습니다.(사도 20,7-12 참조)

어떤 사람들은 강론이 싫어서 성당에 가기 싫다고 합니다. 그것은 핑계입니다. 강론은 미사의 단지 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떤 날에는 강론이 우리에게 강하게 와 닿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미사에 참여해야 하느님 말씀 안에서 그리고 영성체로 예수님을 받아 모실 수 있고, 우리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은총을 얻을 것입니다.

정리=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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