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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빈곤·장애 겪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빈곤·장애 겪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미얀마 카친주 청소년대안학습센터청각·발달장애 아동 특수교육 운영당장 교사 태부족, 정부지원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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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발행 [1493호]
▲ 특수교육센터 지적장애 아동방 아이들이 여름캠프에 참가해 어울려 놀고 있다.


미얀마의 카친(Kachin)주 미치나(Myitkyina)는 최북단 국경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수도 네피도에서 차로 9시간가량 걸리는 오지 중의 오지다. 이곳은 오랜 내전에 시달리며 최근까지 수만 명에 달하는 난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도 지역 주민 대부분이 종교 단체에서 만든 난민수용소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마약과 에이즈의 위협에 노출된 사람들도 많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미치나의 장애 아동들은 방치되어 있다. 현지 공립학교들은 정부의 재정난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며 장애아동들의 입학을 거부하고 있다. 현지 비정부 기구(NGO)들이 설립한 특수 학교들이 있지만, 그마저도 옛 수도인 양곤에 집중돼 있다. 미치나와 같은 농촌 지역 장애인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희망재단은 미얀마 미치나교구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미치나 현지 NGO의 도움을 받아 청소년대안학습센터(Centre for learning alternatives for youthㆍCLAY)를 설립했다. 센터는 장애 아동들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35명의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 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다. 여기에 교사들이 정기 방문을 통해 60여 가구 215명가량을 관리하고 있다. 장애 아동과 학부모들은 교육은 물론 심리상담을 받으며 스스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워왔다. 청소년 대안학교는 내년부터 10여 년간 장애 아동을 위해 ‘자라나는 새싹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새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전에 센터는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금보다 교사 수를 더 늘려야 한다. 지금은 6명의 교사와 1명의 버스 기사가 전부다. 특수 교육과정을 이수 중인 예비 교사 2명이 더 있지만 모든 아동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교재와 교구, 교실도 더 확충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돈으로 7000만 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지에서 지원받은 금액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지 정부 역시 자금난에 빠져있는 데다 가톨릭교회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지원금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치나의 장애 아동과 학부모들의 소원은 하나다. 교육을 받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무관심 속에 장애 아동들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또 빈곤과 전쟁, 마약과 질병 속에 미치나의 장애 아동들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장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 스스로 자립하는 길로 나아갈 유일한 희망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후견인 : 한국희망재단 이사장 최기식 신부

▲ 후견인- 최기식 신부



예수님께서는 장애로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어루만지시며 고쳐주셨습니다. 또한, 어린아이와 같은 미소한 이들을 그분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현재진행 중인 미얀마 카친주 내에서도 약자 중의 약자인 장애 아동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품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금계좌(예금주 : 가톨릭평화방송)

국민 004-25-0021-108

농협 001-01-306122

우리 454-000383-13-102





※미얀마 미치나의 ‘청소년대안학습센터’에 도움 주실 독자는 9일부터 15일까지 송금해 주셔야 합니다. 이전에 소개된 이웃에게 도움 주실 분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담당자(02-2270-2452)에게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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