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사람들
[사설] 성숙한 그리스도인 가정부터 가꾸자
2018. 11. 11발행 [1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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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 교회 첫 ‘평신도 희년’이 폐막한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교회는 지난해 평신도 주일부터 한 해 동안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 15,16)를 주제로 평신도 희년을 지냈다.

이 기간 한국 교회 평신도들은 감사와 기쁨, 나눔의 삶으로 희년의 정신을 구체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외적 행사보다 내적 쇄신과 성화를 다지는 기도와 나눔 운동이 줄을 이었다. 특히 전ㆍ월세 올리지 않기, 제주 4ㆍ3 알리기, 예멘 난민 돕기 등 세상 안에서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을 수행하는 실천 운동도 활발히 펼쳤다.

한국 평협은 희년 폐막 후에도 ‘50주년 선언’ 내용을 지속해서 실천하기로 했다. 성경과 미사를 통해 사도직 활동의 힘을 얻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에 충실하고, 생명존중과 생태계 보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장서자고 평신도들에게 권고했다.

그리스도인의 복음화는 선교의 동력이다. 평신도들이 각자의 사도직을 능동적으로 실천하고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세상에 나서겠다는 것은 격려할 만하다. 하지만 날로 늘어나는 냉담률과 저조한 주일 미사 참여자 수를 볼 때 자칫 호기 서린 구호로 그치지 않을지 우려된다. 유감스럽게도 계획을 시행하는 이들이 실질적인 현실을 알아차리기보다 이상에 몰입하는 경향을 흔히 보기 때문이다.

오늘날 신앙의 단절을 우선으로 경험하는 곳이 가정이다. 가정 안에서 신앙을 전수하고, 신앙 교육이 이어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 가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평신도들은 시선을 교회와 사회로만 향하지 말고 자기 가정과 가족으로 돌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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