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망대 올라 북녘 땅 보며 평화 기도해요”

“전망대 올라 북녘 땅 보며 평화 기도해요”

서울 정평위 인권생명평화기행 200여 명, 비무장지대 순례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봉헌

Home > 사회사목 > 일반기사
2018.11.04 발행 [1488호]
▲ ‘평화를 위해 걷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2018 인권생명평화기행에 참여한 신자들이 도라전망대에서 북녘 땅을 가리키고 있다.



“평화, 평화, 평화를 주옵소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신자들의 기도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 울려 퍼졌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황경원 신부)는 10월 27일 ‘2018 인권생명평화기행’을 열어 참가 신자 200여 명과 비무장지대 일대를 순례했다. 이날 순례에는 서울 정의평화위 소속 위원과 신자들을 비롯해 (사)지학순정의평화기금 관계자, 서울 동대문시장본당 사제와 교우 등 ‘평화’를 갈망하는 세 기관 신자들이 참가했다.

“와 북녘땅이 이렇게 가깝다니!”, “날씨가 좋아 개성이 훤히 보이네요.”

‘평화를 위해 걷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평화기행은 한반도에 새롭게 부는 평화의 바람에 신자들이 순례와 기도로 힘을 더하는 시간이 됐다. 최근 신축 개장한 파주안보관광지 내 도라전망대에 오른 신자들은 손에 잡힐듯 보이는 북녘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했다. 기존 전망대보다 더 높은 구릉지에 지어진 새 도라전망대에서 신자들은 북녘에서 나부끼는 인공기와 가동을 멈춘 개성공단을 바라봤다. 경의선 최북단역인 도라산역과 지하 73m에 이르는 제3 땅굴에서 분단의 아픔을 다시금 되새긴 신자들은 서부전선 최북단에 자리한 파티마 평화의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기행에는 황경원(서울 사회사목국장)ㆍ이광휘(서울 사회사목국 부국장)ㆍ최기식(지학순정의평화기금 부이사장)ㆍ최부식(서울 동대문시장준본당 주임)ㆍ조해붕(요셉의원 원장) 신부가 함께했다.

최기식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평화는 정의와 사랑의 열매”라며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의 바람이 부는 이때에 우리는 평화를 위해 사명을 다 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최부식 신부는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내년 평화 기행은 북녘땅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황경원 신부는 “평화는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바라는 평화의 바람이 주님께로 더욱 다다르도록 더욱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