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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짜뉴스, 교회도 적극 대처해야
2018. 10. 14발행 [14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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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교란범”이라고 경고하면서, 가짜뉴스를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사람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가짜뉴스는 거짓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거나 아예 없었던 일을 언론사 기사처럼 만들어 유포하는 게시물을 뜻한다. 2010년대 이후 인터넷과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언론사가 아닌 개인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진짜 뉴스처럼 퍼뜨리는 사례가 퍼지고 있다.

최근 한 언론사는 가짜뉴스 발원지로 극우 개신교 단체를 지목했다. 이 단체가 극우세력과 손잡고 종교는 물론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악성 댓글을 조직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우려하는 건 몇몇 극우 성향의 개신교 단체가 정치 관련 가짜뉴스는 물론 가톨릭교리와 상반되는 주장들도 마구 생산한다는 것이다. 천주교를 성모 마리아를 숭배하는 종교라고 매도하는가 하면, 진화론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뉴스까지 유포됐다. 가톨릭교회는 진화론이 가톨릭 신앙과 어긋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이들은 또 성경 속 아브라함과 이슬람 코란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다른 사람이고, 두 종교가 믿는 유일신 하느님도 다른 존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난민=무슬림=테러리스트’라는 공식을 들이대며 이슬람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문제는 이런 가짜 뉴스가 유튜브 등을 통해 교리를 잘 모르는 가톨릭 신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데 있다. 정부뿐 아니라 우리 교회도 가톨릭의 정체성을 해치는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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