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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들, 젊은이 사목 돌파구 찾는다

세계 주교 시노드 개막…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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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발행 [1484호]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을 주제로 소집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주교 시노드) 제15차 정기총회가 3일 바티칸에서 개막했다.

교황이 임명하거나 각국 주교회의가 선발한 대표 주교 156명과 사목자들은 이달 28일까지 이번 주제와 관련한 지역교회 현황을 살피고, 질의응답과 토의를 걸쳐 최종 보고서를 만든다. 교황은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인 보고서를 토대로 젊은이에 대한 자신의 성찰과 사목 방향을 담은 후속 권고를 발표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교황 임명 대의원 유흥식(대전교구장) 주교, 주교회의 대표 조규만(원주교구장) 주교와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순택(서울대교구 보좌) 주교가 참석한다.

이번 주교 시노드는 젊은이들에 대한 교회의 사목적 관심에서 소집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젊은이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성숙을 향해 가는 젊은이들을 동반하면서 그들이 식별 과정을 거쳐 인생을 발견하고, 하느님을 만나는” 것을 돕는 것이 시노드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시노드는 교황과 대표 주교들만의 회의가 아니다. 시노드 사무처는 인터넷 누리방을 통해 10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 목소리를 들었다. 또 각국 주교회의가 수렴한 젊은이들 의견을 반영해 의안집을 만들었다. 젊은이 300명을 바티칸으로 초대해 일주일간 준비 모임도 가졌다. 교황은 그 자리에서 “우리는 젊은이들의 생각은 묻지도 않은 채 너무나 자주 그들에 관해 이야기한다”면서 젊은이들 의견을 듣는 시노드를 표방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이 시노드 주인공”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시노드 교부들이 한 달 가까운 회기 중에 다룰 의제 범위는 의안집을 보면 얼추 가늠할 수 있다. 의안집은 △오늘날 젊은이들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 △신앙과 소명, 식별과 동행 △교회의 양성과 사목 활동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시노드 사무총장 로렌초 발디세리 추기경은 “젊은이들의 현실을 보고 듣고, 그것을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해 젊은이 사목의 개혁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노드의 열띤 토론과 내년 1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의 열기를 모아 젊은이 사목에 돌파구를 열겠다는 것이 교황의 생각이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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