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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황과 문 대통령 만남 성사되려면
2018. 07. 15발행 [14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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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바티칸 간의 외교 수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교황청 외무장관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교황청 외무장관의 이번 방한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해 주었다. 그의 방한은 또 대한민국과 교황청이 국제 사회의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공동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소중한 결실을 보았다.

교황청은 현재 183개 주권 국가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83개국에 대사를 상주시키고 있는 위상을 갖고 있다. 또 여러 국제기구의 회원이며 유럽 연합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와도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교황청 외교의 원칙은 인류의 공동선과 평화와 자유, 인권 수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교황청은 통상 관계나 경제 금융 문제, 군사력, 국제 분쟁, 영사관 업무 등에 관해선 외교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한국과 교황청은 1963년에 수교했지만, 교황청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교황청과의 협력은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 전체의 선익을 위해 투신한다는 것을 뜻한다. 동시에 한반도 문제를 국제사회와 연대해 해결하겠다는 외교 노력이기도 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둘의 만남은 또 한 번 한반도 평화 정착의 당위성과 필연성을 국제사회와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 교회는 이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교황청 외무장관을 통해 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당부를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한다. “하느님께서 민족 화해를 이루어 주시게끔 모든 신뢰와 희망을 그분께 두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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