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영성
[하느님과 트윗을](59) 성당은 왜 ‘하느님의 집’인가요
공동체가 주님 만나는 특별한 곳
2018. 07. 15발행 [14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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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성전은 꼭 필요한가요.

답 :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예루살렘 성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우리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계시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따로 기도할 성당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성당은 공동체의 기도와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 때문에 특별한 곳이기에 밀떡과 포도주, 사제만 있으면 우리는 어디서든 미사를 거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당은 신자들이 공동체 모임과 기도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기도를 위해 마련된 장소이므로 하느님은 성당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이런 이유에서 성당 건물은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중요합니다.

문 : 성당을 지을 때는 무엇이 중요한가요.

답 : 성당 건물의 기능은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당을 건축할 때 많은 조건이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 대대로 사람들은 성당을 가장 좋고 아름다운 건물로 만들어 하느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또한, 공동체 전체를 수용해 함께 기도할 수 있을 만큼 크게 지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는 장소이기에 가능한 한 아름다운 건물을 만드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교회 건물의 디자인과 장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습니다. 시대마다 사람들은 당대의 양식 중에 가장 좋은 것을 본보기로 성당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문 : 성당은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나요.

성당은 경건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성당 건물이 없었을 때 사람들은 집과 방에서 기도하러 모였습니다. 사도가 방문해 성찬례를 거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방을 따로 마련하고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거행되는 행위가 거룩했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특별한 용도로 쓰기 위해 마련해 놓는 것들처럼 성당도 따로 구분해 놓아야 합니다.



문 : 성당 안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어디인가요.

성당 안에서 제대, 감실, 독서대와 사제의 자리는 그리스도 현존의 표시이자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제대는 사제가 성찬례를 거행하는 곳입니다. 성금요일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봉헌하신 그분의 희생에 우리가 연결되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이 모든 영광을 받으시도록 제대는 가능한 한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어 있어야 합니다. 제대는 오직 한가지, 성찬례를 위해 보존돼야 합니다. 사제는 예수님의 희생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자 미사 시작과 끝에 제대 위에 입맞춤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상자인 감실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실에 밤낮으로 빨간 성체등이 켜져 있는 것은 성체 안에 실체적으로 현존하시는 예수님께 경의를 표하는 의미입니다. 미사가 거행된 다음에 남은 축성된 제병, 곧 성체는 감실에 보존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실 앞을 지날 때도 깊은 절을 합니다.

독서대는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이 봉독 되는 장소입니다. 독서대는 ‘말씀’의 식탁이라고도 부릅니다. 독서대에는 말씀 전례 때 선포하는 성경 말씀만 따로 모아 놓은 말씀 책인 독서집이 놓여 있습니다. 독서집은 말씀이신 예수님께 경의를 표하기 위해 아름답게 장식돼 있기도 합니다.

사제의 자리도 중요합니다. 주교나 사제는 미사 집전자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기도가 하느님께 향하도록 이끌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동합니다. 이러한 임무 때문에 사제를 위한 특별한 자리도 따로 마련해둡니다.

정리=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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