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종합
안동, 마원성지·한실교우촌 일대 순례길 조성한다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순례길로 복자 박상근과 깔레 강 신부 기려 올해 안으로 조성해 공개할 계획
2018. 06. 10발행 [1468호]
홈 > 교구종합 > 일반기사
    기사를 카톡으로 보내기 기사를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기사를 twitter로 보내기 기사를 facebook으로 보내기
▲ 안동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이 ‘복자 박상근 마티아와 깔레 강 신부의 우정의 길’ 순례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



안동교구가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순례길 조성’에 나선다. 2019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신앙 선조들이 깊은 우정과 사랑을 증거하며 걸었던 길을 ‘순례길’로 조성함으로써 교구민에게 신앙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교구 설정 50주년 준비위원회 산하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안상기 신부)는 5월 28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마원성지와 문경시 마성면 한실교우촌 일대에서 순례길 조성을 위한 답사를 펼쳤다. ‘복자 박상근 마티아와 깔레 강 신부의 우정의 길’로 명명된 이 순례길에는 교구 사제 11명과 평신도 등 18명이 참여했다.

박해 시절 경상도 북부 지방을 담당하던 깔레 강(1833~1884) 신부는 병인박해 때 백화산을 넘어 문경과 연풍 등지를 다니며 전교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실교우촌은 깔레 신부의 사목 중심지다. 마원성지는 강 신부를 모시고 피신하다 잡혀 30세에 순교한 박상근의 묘가 조성된 장소다.

이날 마원성지를 출발한 순례단은 해발 1063m인 백화산 정상에 오른 뒤 다시 마원성지로 향했다. 길이 없어 풀숲을 헤치며 가야 했기에 11㎞를 순례하는 데 8시간 50분이 걸렸다.

순례에 참여한 교구 사목국장 김정현 신부는 “길이 없어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런 고생 속에서 신앙 선조들의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사제ㆍ신자 간 우정을 깊게 느끼게 됐다”며 “올해 안에 순례길을 조성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교구는 2009년 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아 순교자 현양 사업의 하나로 상주 함창읍 나한리의 한 논두렁에 있던 순교자 서유형(바오로, ?~1866)과 형수 박루치아(?~1866)의 묘소를 발굴해 유해와 묘소의 흙을 한실교우촌으로 이장한 바 있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기사를 facebook으로 보내기 기사를 twitter로 보내기 기사를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기사를 카톡으로 보내기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이전뉴스 다음뉴스 추천 목록
 
발행일자
지난코너
TV온에어 FM온에어 TV편성표 라디오편성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