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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여성 7전8기, 나프로(자연 임신 출산) 덕분에 소중한 생명 얻어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 임신센터 양샛별씨, 자연 임신으로 출산 성공
2018. 05. 20발행 [1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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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프로 임신법으로 출산에 성공한 양샛별(앞줄 왼쪽)씨 부부와 의료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인공 수정 3번과 시험관 시술 4번에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던 양샛별(36)씨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 임신센터(센터장 이영 교수) 도움으로 4일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나프로 임신센터에서 들려온 15번째 난임 부부 출산 소식이다.

나프로는 ‘자연적인 임신 출산’(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다. 이 임신법은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여성 몸의 생리와 호르몬 주기 등을 관찰해 자연적 임신을 돕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여성이 매일 분비물과 점액의 상태를 기록해 몸 상태를 관찰하고, 생리와 배란 주기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의료진은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면 최소한으로 개입한다. 또 부부간의 대화와 관심이 더욱 요구되는 방법이라 부부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여의도성모병원에 따르면 현재 157쌍 가운데 42명이 45건의 임신(중복 임신 3건 포함)에 성공했다. 임신 성공률 28.7%는 체외수정 성공률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다.

양씨는 “그동안 임신 실패로 스트레스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여동생도 현재 나프로 임신센터에 등록해 임신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센터장 이영(베드로) 교수는 “시험관 시술 등 인공 수정은 실패할 경우 산모들이 겪는 육체적, 정신적 피해가 크다”며 “나프로 임신법은 난임 극복뿐 아니라 여성의 산부인과적 건강도 관리할 수 있는 평생 여성 건강관리법”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 가톨릭 의료기관들은 이 임신법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나프로 임신법으로 태어난 아기 3명에게 세례를 베푸는 등 이 임신법을 지지하고 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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