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목
인천교구 17번째 노동자주일 미사… 노동의 가치 되새겨
이주 노동자 등 200여 명 모여 노동자 권익 보호 기원해
2018. 05. 06발행 [14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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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 제17회 노동자주일 기념 미사가 4월29일 인천시 답동 가톨릭사목센터에서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고 있다.



인천교구(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4월 29일 인천시 중구 답동 가톨릭사회사목센터에서 제17회 노동자주일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노동자주일은 교구가 2001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대량 해고 사태를 계기로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한 교구 자체 기념일이다.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김윤석 신부)ㆍ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김미카엘 신부)가 주최한 올해 행사에는 비정규직과 이주 노동자, 각종 노동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노동자의 권익이 보호되고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원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 사무처장 이용권 신부는 강론에서 정현종 시인의 시 ‘비스듬히’를 인용하며 “인간은 누구나 어딘가에 기대어 비스듬히 살 수밖에 없다”며 “수많은 의존 중에 가장 소중한 의존은 하느님께 대한 의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버거울 때 하느님께 온전하게 기대면 하느님께선 늘 용기와 희망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사 중에는 노동자들의 자유 발언이 진행됐다. 한국에서 24년째 일하다 현재 산업재해로 치료를 받고 있는 리폰(방글라데시)씨는 “힘들고 눈물이 날 때 도와주는 사람은 같은 처지의 이주 노동자와 함께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이인화 인천본부장은 “이주 노동자에 대한 교구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한다”며 “그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미사에 앞서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소금 꽃 이야기’와 이주 노동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관람했다. 교구 노동사목부는 올해 비정규직과 해고 노동자를 위한 교육과 상담을 중점 실시하고, 노동 현장 미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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