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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 꿈나무 한자리 모여 ‘하느님 부르심’ 체험

성소 꿈나무 한자리 모여 ‘하느님 부르심’ 체험

각 교구 제55차 성소 주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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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9 발행 [1462호]
▲ 가톨릭대 신학대학 운동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인형을 쓴 신학생이 나타나자 어린이들이 모여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힘 기자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전국 교구는 제55차 성소 주일인 22일 신학대학 및 교계 대학 등지에서 예비신학생과 주일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초청,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고 기도하며 체험하도록 이끌었다. 각 교구 성소 주일 행사를 정리한다.

서울대교구는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1요한 4,12)를 주제로 구요비(교구 보좌) 주교 주례로 성소 주일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구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소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자녀인 우리 각자에게 품고 계신 기대이자 갈망, 계획”이라면서 “자신을 바라보며 내 안에 나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려는 그런 목마름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 보라”고 말했다. 이어 “1958년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쓴 일기장을 아직도 갖고 있다”며 일기장을 들어 보이고는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발견하는 길이 될 수 있으니 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사 뒤 열린 체험 행사에는 6100여 명이 참석해 영상물 관람과 기도, 행사 체험 등을 통해 성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우산을 펴들고 미사와 행사에 참여했다. 대운동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와 진리관, 대성당에서는 신학대학 사진전을 비롯해 제의 및 제구 전시회, 수단 입어보기 행사, 나만의 말씀 성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한국외방선교회와 작은형제회, 성바오로딸 수도회, 천주교 서울 국제선교회 등 14개의 수도회와 선교회도 부스를 마련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카드 쓰기와 영상물 관람, 타투스티커 붙이기, 수녀회 수도복 입기 체험 등을 통해 성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전은지 기자 eunz@

▲ 광주대교구 성소 주일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수도복을 입고 수도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광주대교구는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하느님이 너를 부른다 Follow me’(요한 1,43)를 주제로 성소 주일 행사를 열었다. 기념 미사는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총대리 옥현진 주교와 사제단 공동으로 집전했다. 미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주일학교 교사와 학부모, 수도자 등 1800여 명이 참여했다.

류하백(금호동본당 보좌) 신부는 강론에서 “하느님께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를 불러주고 계시며 우리를 불러주시는 모든 것들이 성소가 될 수 있다”면서 “그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특히 초등부와 중고등부, 청년, 예비신학생은 기쁨과 즐거운 시간 그리고 뜻있는 시간을 누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재학 명예기자


▲ 대전가톨릭대에서 열린 성소 주일 행사에서 신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


대전ㆍ청주교구는 대전가톨릭대 교정에서 ‘오늘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이뤄졌다’(루카 4,21)를 주제로 예비 신학생과 청년ㆍ일반 성소자를 나눠 성소 주일 행사를 진행했다.

두 교구 예비신학생들은 교구 성소국별로 △경청하기 △식별하기 △실천하기 등 소주제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파견 미사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 두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청년과 일반 성소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미사에 참여하는 한편, 신학생 공연을 관람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자유롭게 신학생들이 마련한 부스를 돌며 자신의 성소를 성찰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해마다 가을에 열었던 신학교 축제를 성소 주일 행사와 통합했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cpbc.co.kr



인천교구는 강화군 양도면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교에서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요한 10,14)를 주제로 성소 주일 행사를 개최했다. 예비신학생과 신자 4000여 명이 참석해 수도회 성소 상담을 비롯해 백일장과 신학교 기숙사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소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강론에서 “성소 주일을 맞아 자신만을 위해서 살지 말고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길이 무엇인지 되돌아보자”면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성소에 대한 희망을 함께 나누자”고 강조했다.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 춘천교구장 김운회(왼쪽) 주교가 성소 주일 행사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기도하고 대화하고 있다. 춘천교구 제공

춘천교구는 강원도 청소년수련원에서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를 주제로 성소 주일 행사를 펼쳤다. 초등학생부터 중ㆍ고등학생, 청년에 이르는 참가자들은 이날 각 수도회가 마련한 부스에서 수도회 영성과 관련한 내용을 익히고, 신학생 부스에서 사제들의 삶을 엿보는 다채로운 성소 체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작은 텐트 안에서 함께 ‘골방 기도’에 참여해 보기도 하고, 찰흙으로 작은 태아를 만드는 작업에 동참하며 생명의 소중함도 일깨웠다.

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행사 내내 참가 학생들과 함께하며 ‘성소의 참뜻’을 곁에서 전하고, 교회의 참다운 일꾼이 돼주길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 안동교구 사제 밴드 ‘각중애’가 공연을 하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

안동교구는 가톨릭상지대학교 두봉관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다’(예레 1,8)를 주제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성소 주일 기념 그림 및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미사 후에는 신학생과 수도자 공연과 동영상 관람, 예비신학생과 여학생 수도 성소자 모임 소개, 부스 체험활동이 이어졌다.

교구 성소 담당 윤성규 신부는 강론에서 초등부 성소 주일 글짓기 수상작 일부를 소개하고 “이 글을 쓴 어린이들의 공통점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며 그 마음의 원천은 예수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으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셨다. 사제, 수도자의 삶이 바로 예수님을 따른 삶”이라고 강조했다.

안동교구 제공


부산교구(교구장 황철수 주교)는 성소국(국장 김태형 신부) 주관으로 부산시 금정구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성소 주일 행사를 개최했다. ‘성소는 오늘!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바로 지금!’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주일학교 중ㆍ고등부 학생 900여 명이 참여했다. 본당 단위로 참여한 청소년들은 신학생과 수도자들이 마련한 공연을 즐기는 한편, 수도회별로 마련한 부스에서 수단과 수도복을 입어 보거나 선교 지역의 문화를 알아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했다.

성소 주일 미사를 주례한 총대리 손삼석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소의 길은 하느님과 교회,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길”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좋은 사제와 수도자로 살아가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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