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사람들
[사설] 세월호 진상 규명과 사랑의 회복을 촉구하며
2018. 04. 15발행 [14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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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는다. 16일 이후 안산합동분향소가 철거되고, 참사 이후 매일 미사와 기도로 그 고통에 연대해온 수원교구도 교구 차원 추모 미사를 종료한다.

이에 앞서 수원교구는 7∼15일을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9일 기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어찌 수원교구뿐이겠는가. 한국 천주교회 또한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교구별로 추모에 함께해 왔다.

세월호 4주기를 맞으며 세 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우선 ‘제 탓이오’ 정신의 회복이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게 된 일차적인 이유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안전 불감증에 있지만,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도사리는 한 언제든 사고는 벌어질 수 있기에 ‘제 탓이오’ 정신을 기억하며 평신도들 모두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안전을 챙기고 사랑을 실천하기를 바란다.

두 번째는 세월호 참사 발생 원인과 수습 과정 등에 대한 정확한 진상 규명이다. 지금까지도 이 같은 진상 규명 활동을 방해하거나 왜곡하고, 심지어는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회적 참사 특별법’에 반대표를 던진 46명의 국회의원은 회개해야 할 것이다. 세월호 유가족의 눈물을 씻어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상 규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 번째는 사랑의 회복이다.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9일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SNS에 올린 글을 보면, 넉넉지 못한 양육비를 보내며 가슴 아파했던 아버지의 애절한 심정이 줄줄이 배어 나온다. 이런 유족들을 향해 돈을 탐한다 돌을 던지는 강퍅한 신앙인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사랑과 완덕의 길을 걷고자 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세월호 참사의 고통에 마음속으로 깊이 연대하고 한마음으로 추모하며 연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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