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종합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새기는 공원 축복
경북 군위에 추모전시관 등 마련 근처에 청소년수련원도 조성 대구대교구가 위탁 관리 맡아
2018. 04. 08발행 [14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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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사랑과 나눔 공원’이 3월 27일 경북 군위군 군위읍에 조성됐다.

군위읍 용대리 3만 2128㎡ 터에 꾸며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에는 김 추기경 생가와 옹기가마, 스테파노 경당, 십자가의 길, 추모전시관, 추모공원, 평화의 숲, 잔디광장이 들어서 있다. 공원에서 약 500m 떨어진 옛 군위초등학교 용대분교 자리에 청소년수련원을 새롭게 꾸몄다.

김 추기경의 생가는 대구대교구가 매입해 2005년부터 관리해오다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1920~1930년대 초가로 복원했다. 생가 앞에 재현해 놓은 옹기가마는 옹기장이의 아들로 가난한 삶을 살면서도 사제 성소를 키웠던 김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추모기념관은 김 추기경의 생애 전반을 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동영상 자료, 기록물,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김 추기경의 체온이 배어 있는 제의와 미사 도구, 십자가, 필기구 등은 이 시대 사랑의 사도로 살아온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념관 천장은 김 추기경의 아호인 ‘옹기’를 주제로 십자가 모양의 조명을 설치해 놓았다.

추모기념관 옆에는 김 추기경의 생애를 묵상하며 조용히 기도하고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테파노 경당이 마련돼 있다. 추모정원은 김 추기경의 사진과 말씀을 타일로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평화의 숲에는 김 추기경의 나이와 같은 86개 계단이 십자가 모양으로 조성돼 있으며 계단 끝에는 예수상이 서 있다. 용대분교에 새로 꾸민 청소년수련원은 100여 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숙박시설과 강당, 운동장, 미니야영장, 나무놀이터, 수련의 숲, 암벽등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과 청소년수련원은 대구대교구가 군위군에서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날 공원 개장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장신호 보좌주교,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해 신자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김 추기경께서 전하신 사랑과 평화를 우리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 곳곳에서 실천하려는 의지가 더욱 중요하리라 믿는다”면서 “그것이 김 추기경께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오늘 축복한 공원과 경당이 사랑과 나눔의 보금자리가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가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사랑과 나눔 공원 원장 김성래 신부는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봉사의 정신을 잘 받들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 역시 “김 추기경이 평소 말씀하신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과 수련 공간으로 잘 가꾸어가겠다”고 밝혔다. 최태한 명예기자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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