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사람들
“가농 일꾼 육성·조직 강화에 매진”
가톨릭농민회 신임 정한길 회장
2018. 03. 11발행 [14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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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질서에 합당한 삶을 도ㆍ농이 풍요롭게 나누도록 생명공동체 운동에 더 매진하겠습니다.”

정한길(베네딕토, 60, 안동교구 풍양농촌선교본당, 사진) 신임 가톨릭농민회장은 “유기순환적 생명농법의 확산, 특히 ‘얼굴 있는’ 생산을 통해 도농이 함께 생명의 먹거리를 나누는 길을 찾겠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농사 중에 가장 큰 농사가 사람 농사이기에 ‘성농’(聖農)이라는 말이 나왔다”며 “가톨릭농민회 일꾼 육성과 조직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신임 회장은 그러면서 비상근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농민의 근본은 생산, 곧 농사이기에 농사일을 하면서 비상근으로 가톨릭농민회 업무를 처리하고 회의나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 이어 “교구도 상황이 다 달라서 앞으로 구체적으로 지역별 실태를 파악하고 교구별로 간담회도 열어 대안을 마련해 생명공동체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가농(가톨릭농민회)은 9개 교구 75개 분회로 구성돼 있는데, 가농이 조직돼 있지 않은 교구를 포함해 15개 교구 모두에 생명공동체 지향을 확산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아울러 “가농과 우리농 운동을 생산자들이 주도하면서 전문화나 조직화에 다소 문제가 있었고, 의사결정도 늦어지고, 물류비용도 높아지는 문제가 생겼다”며 “따라서 가농을 주축으로 하되 도시 소비자들도 함께 참여하고, 전 교회가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가톨릭’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농은 교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조직이고, 그러기에 전 교회적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하나인 교회인 만큼 교구별로 제각각인 목소리를 극복하고 ‘사랑 가득한’ 가농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991년 우리밀살리기운동에 투신, 경북지역 실무책임자로 활동하면서 가농 회원이 된 정 회장은 그간 안동교구연합회 남부분회장과 상임위원, 교구연합회장, 가톨릭농민회 전국본부 사무총장 겸 상무이사, 부회장 등으로 28년간 투신해 왔으며, 현재 경북 성주 전통 장류 가공업체인 우리밀농산 대표도 겸하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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