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사람들
[사설] 교회 일치 노력에 사회적 역할 더해야
2018. 01. 14발행 [14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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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형제 교단들은 18일부터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인 25일까지를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으로 보낸다. 가톨릭교회가 일치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1964년 일치 운동에 관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령 「일치의 재건」을 반포하면서부터다. 가톨릭교회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세상에 문을 열면서 다른 그리스도교 교단에도 대화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한국의 형제 그리스도교 교단들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성경을 공동으로 번역한 것을 비롯해 기도회, 포럼, 지도자 모임 등 일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형제 교단들의 이러한 노력은 2014년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 운동의 공식 기구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맞아 발표한 담화를 통해 교회 일치를 위한 노력에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을 더할 것을 주문했다. 세상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한 것이다. 또 서로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일치를 꿈꾸자고 호소했다.

형제 교단들이 교리적으로 일치를 이루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매우 힘들고 복잡한 문제다. 지금까지 나뉘어 있던 세월만큼이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신앙의 실천이라는 측면에서는 비교적 쉽게 일치를 이룰 수 있다. 사랑이라는 공통분모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치 주간 담화는 그러한 사랑의 사회적 실천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하나 되게 하는 힘을 지녔다. 우리 사회의 일치, 형제 교단들의 일치는 바로 그 사랑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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