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사람들
[사설] 평화의 불씨 잘 살려야
2018. 01. 14발행 [1448호]
홈 > 여론사람들 > 사설
    기사를 카톡으로 보내기 기사를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기사를 twitter로 보내기 기사를 facebook으로 보내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꼬여 가던 남북 대화의 물꼬가 가까스로 트였다. 꺼져가던 평화의 불씨가 다시 살아난 느낌이다.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4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올림픽 기간 중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 합의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극적으로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전체회의가 열려 2015년 12월 이후 25개월 만에 남북 대화가 전격적으로 재개됐다.

잇단 북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발사로 전쟁불사론까지 치달으며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였던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훈풍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분명한 것은 군사적 적대 관계로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북 당국자 회담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가 계속해서 논의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대화로 한 발짝 나아가게 되기를 기대한다. 군사적 긴장 완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남북관계 구축만이 한반도와 동북아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70여 년이 지나도록 그리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들의 만남도 하루속히 성사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한국 천주교회 공동체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리고 싶다. 73년째 갈라진 겨레에 화해와 일치, 평화의 은총을 주시도록 평화의 모후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자는 호소를 드리고 싶다. 힘겹게 성사된 남북 대화를 통해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나 참다운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기도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사를 facebook으로 보내기 기사를 twitter로 보내기 기사를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기사를 카톡으로 보내기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이전뉴스 다음뉴스 추천 목록
 
발행일자
지난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