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종합
제주 4·3 사건 70년, 상처 보듬고 화해·상생의 길로
제주교구 특별위원단 위촉식 4월 3일 전후 기념 주간 설정 다양한 사업·프로그램 진행 주교회의 민화위·정평위 공동
2018. 01. 14발행 [14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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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위령제에서 관계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제주교구 4·3 70주년 특별위원회가 위원단 위촉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1일 제주 중앙성당에서 거행된 교구 봉헌 합동 미사에서 위원장 문창우(제주교구 부교구장) 주교를 비롯한 13명의 특별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단은 고병수(부위원장)ㆍ황태종(총무)ㆍ임문철ㆍ강형민ㆍ부재환 신부, 고용삼(베네딕토)ㆍ김옥자(헬레나)ㆍ김상철(스테파노)ㆍ박찬식(시메온)ㆍ오승국(가브리엘)ㆍ이규배(사무엘)ㆍ홍선림(리디아)씨 등으로 이뤄졌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 사태, 그리고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70주년 특위 부위원장 고병수(제주교구 선교사목위원장) 신부는 “1948년 발생한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아 제주 지역의 고통과 상처를 보듬어 용서와 화해,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것이 70주년 특위의 목적”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주교회의는 지난해 추계 정기총회에서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분단 종식과 민족 화합의 새로운 계기로 삼자는 강우일 주교의 제안을 받아들여 올해 4월 3일 전후를 4·3 70주년 기념 주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 4·3 70주년 기념 활동은 제주교구,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가 함께한다.

70주년 특위는 먼저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ㆍ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2월 2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4·3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심포지엄은 강우일 주교의 기조 강연과 △4·3의 역사 진실과 한국 현대사에서 의미(박명림 교수) △4·3의 철학적ㆍ역사적 의미(김상봉 교수) 발표로 진행된다.

주교회의 이름으로는 4월 1일 주님 부활 대축일에 맞춰 남남 화합과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4·3 70주년 특별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4월 1~7일을 4·3 70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70주년 특위는 4·3 사건이 남긴 인권ㆍ평화ㆍ화해ㆍ용서의 메시지를 담은 기도문을 마련하는 한편 4·3 70주년 한국 교회 슬로건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교구 차원의 슬로건으로는 ‘희생 속에 핀 4·3, 화해와 상생으로’를 확정했다. 아울러 4·3 사건의 실상을 알리는 영상 자료를 제작ㆍ배포하고, 7월쯤 제주에서 전국의 청년 학생이 참가하는 4·3 평화 신앙 캠프를 열기로 했다.

70주년 특위는 1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4·3 특위 출범을 알리고 70주년 기념사업을 발표하는 언론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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