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신년 대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듣는다
그리스도의 겸손 본받아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가길
2018. 01. 01발행 [14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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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사회적 갈등의 골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기 상황 속에서 맞는 새해다. 그래도 정초에는 희망과 설렘으로 지난해보다는 나은 한 해를 꿈꾸기 마련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 이가 그리스도인이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새해 대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약한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다짐, 새로운 희망으로 설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국내외 갈등은 여전하고, 경제 불황 속에 어려운 이웃들은 계속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어 마냥 설렐 수만은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희망과 아픔을 함께 안고 2018년을 맞는 국민들에게 새해 덕담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특별히 북녘의 갈라진 형제들에게도 주님 은총이 충만히 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올 한 해 동안 여러분이 계획하고 소망하는 것들이 모두 주님의 뜻 안에서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나눔이 필요한 이때에 우리 모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사랑을 이뤄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 곳곳에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가정에서부터 사랑과 일치를 이뤄야 하겠습니다. 희망찬 새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살펴볼 때 북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등으로 평화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는 정치적 해법으로만 풀 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톨릭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지난해는 평양교구 설립 90주년이었습니다. 그러나 평양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는 저는 아직 평양 땅을 밟아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며 북녘의 교회와 아직 남아 있을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주님의 은총을 청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끝없이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한반도 평화나눔포럼을 위해 방한한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교구의 그레고리오 로사 차베스 추기경님의 말씀을 생각해봅니다. 엘살바도르의 12년 내전 종식에 중재자로 나섰던 차베스 추기경님은 당신의 경험에 비춰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이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끈질기게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치지 않고 세상에 진정한 평화가 주어질 때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벽이 아니라 다리가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스스로 평화로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 이를 전파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밑바탕에는 기도가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자 노력하고, 이를 따르고 행하며, 응답하는 삶을 살아갈 때 어느 누군가만을 위한 평화가 아닌 주님이 바라시는 참 평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적 갈등의 골이 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특별히 ‘세계 가난한 이의 날’까지 제정하시면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이들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는데요. 가톨릭교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좀 더 해야 할까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하고, 집단 이기주의와 각종 차별이 끊이지 않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불평등 구조는 가난, 실업, 착취의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하고 경제적 가치를 다른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인간 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없는 사회는 상대적 박탈감과 불신, 분열을 초래하게 됩니다.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는 겸손한 자세로 다른 이를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것의 가치를 존중하는 마음을 지닐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춰 가장 약한 모습으로 오신 구세주 탄생의 신비를 묵상한 바 있습니다. 구원에 필요한 덕인 겸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두번 세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겸손한 마음은 나 아닌 다른 생명을 존중할 줄 알고, 주변의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이고 공감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이는 일치와 친교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려는 우리 교회가 오늘날의 사회에 모범을 보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아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길을 좀 더 확신 있게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물질 만능주의, 능력 제일주의, 소비 중심주의가 더욱 강화되는 세상 풍조 속에서도 힘없고 가난한 노인들, 기댈 곳 없는 이민자들, 열악한 환경에 놓여 생명마저 위협받는 노동자들, 폭력에 내몰린 아동들과 여성들, 일자리가 없어 희망마저 잃어버린 청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앞장서서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그들의 손을 잡아줘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처음으로 ‘평신도 희년’을 맞았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평신도의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교회는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신앙을 받아들여 일군 교회입니다. 평신도 희년을 맞는 신자들에게 특별히 어떤 점을 당부하고 싶으신지요.
 

“2018년은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인 명동대성당이 축성된 지 1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곳 일대는 옛날 조선 한성부 남부 명례방에 속하던 지역이자 1784년 조선 천주교회가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명례방 김범우의 집에서 비밀리에 신앙 집회를 하던 우리 평신도들이 한국 천주교회의 뿌리인 것입니다. 그로부터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후, 이 명례방에 조선 천주교회 최초의 본당인 명동본당이 설정되고 1898년 명동대성당이 세워졌습니다.
 

성직자 없이도 적극적으로 신앙을 탐구하고, 기도하고 살아가며, 급기야는 직접 교황청에 성직자 파견을 요청했던 우리 신앙 선조들의 모범을 한국 평신도가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14년 한국 교회 사목 방문 당시 주교단과 신자들에게 ‘기억의 지킴이’, ‘신앙의 상속자’가 되어달라고 특별히 당부하셨습니다. 순교자들이 물려준 신앙 유산을 기억하고, 증언함으로써 희망을 전하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어느 때보다 인간 소외가 심한 오늘날, 신앙 선조들의 모범을 따라 이웃 사랑을 실천해나가길 바랍니다. 천민이던 복자 황일광 시몬(1757∼1802)이 자신을 차별 없이 사랑으로 대해주던 신자 공동체를 두고 ‘천당’이라 말했듯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이웃들이 우리 신앙인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경쟁 일변도의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주님을 향해 걸어가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함께 보조를 맞추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작은 걸음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2018년 서울대교구 사목 방침을 ‘사랑은 새로운 복음화의 열매’로 정하시고 특별히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갈라 5,6)을 강조하시며 실천을 당부하셨습니다. 어떻게 사는 게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하느님의 사랑은 육체적 차원은 물론 영적 차원에서도 실천돼야 합니다. ‘배고픈 이, 목마른 이, 헐벗은 이, 나그네 된 이, 병든 이, 감옥에 갇힌 이들의 힘이 되어주고, 죽은 이들을 장사 지내 주어야겠습니다. 또한 의심하는 이에게 조언하고, 모르는 이에게 가르쳐주며, 죄인을 꾸짖고, 상처받은 이를 위로하며, 모욕한 자를 용서해주고, 우리를 괴롭히는 자를 인내로이 견디며,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2447항)
 

예수님께서는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라고 묻는 율법 교사에게 길에서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루카 10,29-37 참조)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무 상관 없지만 지금 이 순간 고통받는 이들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함께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고,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면서 보여준 사랑의 삶을 이야기하시면서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 사랑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각 본당과 기관에서는 자신의 삶에서 하느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숙고하고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본당의 소공동체 모임이 이러한 사랑의 실천을 위한 도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제들은 사목 현장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돌보고, 특히 각자의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육체적ㆍ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남녀 봉헌생활자들은 봉헌생활 안에서 체험하는 하느님의 사랑과 복음의 기쁨을 교회와 세상에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관상생활이든 사도적 생활이든 여러분의 고유한 카리스마를 통해 ‘복음을 선포하고 일치와 성덕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건설하는 사명에 열정을 지닌 이들’이 되도록 노력해주십시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빛과 소금이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가정 공동체와 본당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배우고 성장시켜가야겠습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올바르게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신앙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가정과 본당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작은 숯불 조각들이 모여 온기와 빛을 주는 하나의 커다란 숯불이 되듯 각자는 가정 공동체 안에서, 가정은 본당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 사랑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하느님의 사랑을 중심에 둔 공동체는 자신이 살아가는 학교, 직장, 사회 안에서 사랑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한국 교회는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낙태죄 폐지 논쟁을 둘러싸고 한국 사회에 생명 의식의 민낯이 드러났는데요. 가톨릭교회만큼 생명 수호를 강조해온 곳도 없지만 일반 신자들, 국민에게까지 이러한 생명 수호 정신이 확고히 뿌리내리지는 못한 듯합니다. 한국 사회의 생명 의식을 높이고 생명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인간 배아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우리 주변에 존재하면서 때로는 성가시거나 귀찮게 하는 약한 존재를 받아들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찬미받으소서」 120항)고 언급하셨습니다. 스스로를 보호할 힘이 없는 태아는 우리가 돌봐야 할 가장 약한 존재이며 또한 가장 소중한 생명입니다.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경제력이 없고 비생산적이고 무력한 사람, 병들고 노쇠한 사람은 사회에서 제거돼도 무방하다는 주장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춰 가장 약한 모습으로 오신 구세주 성탄의 신비를 묵상하며, 우리 구원에 필요한 덕인 겸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겸손한 마음은 나 아닌 다른 생명을 존중할 줄 알고, 주변의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이고 공감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이 겸손한 마음은 일치와 친교의 출발점입니다. 우리 교회는 여러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참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웃 사랑 실천의 도구로 본당 소공동체 모임 활용해야

더 많은 청년들이 주님 자비 체험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신앙의 충실한 길잡이 되길





▲최근 청소년사목 지침을 발표하셨습니다. 청소년ㆍ청년사목은 교회 미래를 위한 사목입니다만, 갈수록 교회를 떠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늘어나는 현실입니다. 학업과 취업에 치이는 데다 더 이상 종교나 신앙에 관심을 두지 않는 세태와도 맞물려 있는 듯합니다. 청소년ㆍ청년사목에도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청소년ㆍ청년 사목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경쟁 일변도에 나 자신만 생각하기에도 벅찬 세상에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하루하루 애를 쓰며 버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척 안타깝지만 포기하지 않는 여러분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모두가 참으로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청년 여러분, 절대 절망하지 마세요.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꼭 보내주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얼마 전 미얀마를 방문하셔서 청년들에게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 소명이 무엇이든 용기를 내고, 관대해지고, 무엇보다도 기뻐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도 모두 그분 영광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바꿔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청소년, 청년 신자들이 늘 기도 안에서 어려움을 내려놓고 희망을 얻어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동안 청년사목에서 어떤 기준이었던 것들이 시대가 바뀌며 모순이 된 것이 많아졌습니다. 이를 개선해 청년들이 보다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선 본당에서 청년을 기다리지만 않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이전에는 우리 교회가 편의상 청년층을 나이로 규정하면서 여러 가지 청년사목 프로그램에 35세 이상 청년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청년층을 30대 후반까지로 잡아 각 본당 공동체의 실정에 맞게 기준을 정하도록 했습니다. 더 많은 청년들이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기쁨과 주님의 자비를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 청년사목자들도 힘써야 하겠습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2018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습니다. 주님 말씀을 전해 온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에도 덕담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시ㆍ청취자와 신문 독자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한국의 유일한 가톨릭 종합 매스컴입니다. 가톨릭 매체로서 한 걸음 더 발돋움하기 위해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모든 구성원이 정말 최선을 다해왔고, 창립 30주년의 영광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히 영광만은 아닌 십자가임을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구성원 모두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매체는 다양해지고, 수많은 의견이 자유롭게 오가는 시대입니다. 사회 복음화의 최전선에서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가진 사명감은 더욱 무겁습니다. 교회의 목소리를 정확하고 빠르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창립 3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더욱 발전해 신앙인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시길 기도합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에게 주님의 지혜와 은총이 충만히 내리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의 시ㆍ청취자들, 구독자들께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종합 매스컴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을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올 한 해도 주님의 복음 안에서 행복을 나누시고, 신앙의 빛으로 세상을 밝게 비춰 나가기를 바랍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충실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교회도 관심을 가지며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사진=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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