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출판
생활의 달인이 신앙으로 빚은 ‘묵주반지’
귀금속 공예 명장 1호 진용석씨, 가톨릭출판사와 묵주반지 출시
2017. 12. 10발행 [14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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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제1호 귀금속 공예 명장 진용석 명장이 자신이 만든 묵주반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46년간 ‘귀금속 세공’ 한 우물을 판 대한민국 귀금속 공예 명장 1호 진용석(베드로, 64, 서울 청담동본당) 명장이 손수 제작한 프리미엄 묵주반지가 출시됐다.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가 선보이는 진 명장의 묵주반지는 단아하면서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장점이다. 명장의 솜씨로 탄생한 묵주반지답게 세련된 가공이 돋보인다. 묵주반지는 백금 3종과 18K 3종이 있다. 착용감과 묵주알 회전감이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럽다. 묵주반지를 구매한 이들에겐 명장 인증 보증서와 고급 크리스털 덮개로 된 원목 반지 상자를 무료로 증정하고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공이 어렵기로 유명한 백금으로 수제 묵주반지 1개를 만들기 위해선 4~5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간도 3일 이상 소요된다. 진 명장이 제작한 묵주반지에는 안쪽에 ‘一名匠’(일명장)이 새겨져 있다.

진 명장은 197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1975년 세계기능올림픽 은메달, 1988년엔 금속세공 분야 국내 첫 명장으로 선정됐다. 금속세공 분야 연구를 위해 10여 년간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하기도 했다. 1996년에는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서울시민 6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SBS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백금(플래티넘) 반지의 달인으로 출연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장 및 세계기능올림픽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한 진 명장은 철탑산업훈장과 두 번의 대통령 표창을 받은 귀금속 세공 분야의 최고 실력자다. 우리나라의 귀금속 세공 명장은 단 11명에 불과하고, 천주교 신자는 진 명장이 유일하다.

가톨릭출판사가 진 명장의 묵주반지를 출시한 것은 신자들이 새로운 디자인, 보다 가치 있는 묵주반지를 원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을 위해서다. 출판사 측은 진 명장의 묵주반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진 명장은 “어린 시절 먹고 살길이 없어서 친지의 권유로 귀금속 공예를 배웠고, 신심 깊은 어머니 덕분에 20여 년 전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제 묵주반지로 나눔도 할 수 있다면 신자로서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가톨릭출판사 사장 홍성학 신부는 “가톨릭출판사는 앞으로도 우리 신자들이 가진 재능을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좋은 효과와 나눔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장려하겠다”면서 “진 명장의 묵주반지를 통해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한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유지를 계승하는 이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글·사진=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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