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사람들
가톨릭 여성의 역할과 소명 성찰, 연대 다짐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 상임이사회 다녀온 권경수 이사
2017. 12. 10발행 [14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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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코 상임이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권경수(헬레나, 앞줄 왼쪽 두번째) 이사.



“2018년 10월 세네갈 다카에서 열리는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 세계 총회 준비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주님의 ‘생명수’를 나르는 일꾼으로서 가톨릭 여성들의 역할과 소명을 성찰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1월 20~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World Union of Catholic Women’s Organizations, WUCWO, 이하 우코) 상임이사회의에 참석하고 온 권경수(헬레나) 이사는 “예정보다 일정이 하루 줄어 강도 높은 회의의 연속이었지만, 우코 이사로서 세계 가톨릭 여성들과 연대하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우코 세계 총회는 2018년 10월 15~22일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우코의 여성 : 평화를 갈망하며 세상에 생명수를 나르는 일꾼’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권 이사는 “세계 총회 주제엔 복음의 기쁨 원천인 주님 말씀을 ‘생명수’로 삼아 이를 전하는 우코 여성들의 역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코 여성들 앞에 놓인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가정 폭력, 인신매매, 낙태, 미혼모 문제, 알코올 및 마약 중독 등 생명 경시 풍조는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처하는 우코 여성들만의 역할이 무엇인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 여성들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과 실질적 도움에도 적극 나서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든 행동의 바탕엔 주님과의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권 이사는 “우코 상임회의에선 각 나라 현황을 나누고, 우코와 관련한 굵직한 결정 사안을 논의하면서도 우코 이사들을 위한 양성 교육과 영성 교육이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코 여성들의 리더십은 하느님과 깊은 영적 만남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 부르심에 ‘예’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인식하고 마리아를 닮은 모성(母性)으로 이웃 여성을 그리고 주변을 보듬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강조하셨던 경청의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권 이사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낙태죄 폐지 논란에 우코 상임이사들도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가장 약한 생명의 보호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여성들은 아기 예수를 지켜낸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며 낙태 반대에 여성들이 적극 나서기를 당부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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