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사람들
[사설] 평화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 되새김
2017. 12. 10발행 [1443호]
홈 > 여론사람들 > 사설
    기사를 카톡으로 보내기 기사를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기사를 twitter로 보내기 기사를 facebook으로 보내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점입가경이다. 11월 29일 북한이 또다시 ICBM급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핵무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ㆍ러 압박에 나섰다. 더욱이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스텔스기 24대를 포함, 한미 항공전력만 230대가 넘게 참여하는 한미항공편대방위훈련(Vigilant ACE)이 벌어져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평화는커녕 한반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이럴 때일수록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 평화 실현에 대한 논의, 특히 이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과 실천 과제에 대한 되새김질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이번에 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주관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가톨릭의 역할’ 국제심포지엄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이 난국에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가톨릭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한반도 평화에 구체적으로 교회가 이바지하는 길은 무엇인지 탐색하는 일은 교회의 본질적 소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나온 남북관계에 대한 비전이나 실천적 대안이 교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길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참가자나 참가자가 속한 나라, 단체 등과의 실천적 연대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의 길을 찾는 국제 연대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나아가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주도로 추진 중인 민족화해분과 설치나 활동을 고무하고 일깨우며, 한국 천주교회의 평화 운동 전반을 성찰하고 재정립하며 그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평화를 향한 논의와 성찰이 단순한 구호나 입으로만 떠드는 빈말에 그친다면, 이 같은 국제심포지엄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사를 facebook으로 보내기 기사를 twitter로 보내기 기사를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기사를 카톡으로 보내기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이전뉴스 다음뉴스 추천 목록
 
발행일자
지난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