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종합
[2018년 서울대교구 사목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 - 사랑은 새로운 복음화의 열매
우리가 체험한 하느님 사랑 전할 때 믿음 완성
2017. 12. 03발행 [14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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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I



하느님은 “당신의 넘치는 사랑으로 마치 친구를 대하시듯 인간에게 말씀하시고 인간과 사귀시며 당신과 친교를 이루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이런 하느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응답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초대에 합당하게 응답하려면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 안에 머물면서 그분 사랑을 닮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1요한 4,19 참조)을 깨닫고 체험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일생을 온전히 하느님 아버지와의 일치 안에서 사랑을 전하며 사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바오로 사도는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갈라 5,6)이 중요하다고, 야고보 사도는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야고 2,17)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랑으로 드러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신자답게 살기 위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려고 노력합시다. 그러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 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고, 묵상하며, 체험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랑의 삶을 살아가려면 “삶에 새로운 시야와 결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한 사건, 한 사람을 만나는 것”, 곧 예수님과의 친밀한 만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과 기도, 성사를 통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나는 사람은 그분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으로 변화돼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계명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의 계명을 이루며 서로 성숙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드러나며, 이웃 사랑은 우리를 하느님께 대한 더 깊은 사랑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당신 사랑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완성입니다. 각 본당과 기관에서는 자신의 삶에서 하느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숙고하고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기도로 그분의 뜻을 더 헤아리며, 교회 가르침 안에서 그분의 삶을 더 배우고, 미사 전례 안에서 그분의 사랑을 더 깨닫고 체험하도록 합시다. 그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의 열매를 맺는 신앙’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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