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하느님과 트윗을] (22) 교회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하느님과 트윗을] (22) 교회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사도·사제가 2000년 넘게 이끌어… 분열 위기에도 굳건

Home > 사목영성 > 하느님과 트윗을
2017.10.15 발행 [1435호]
▲ 하느님과 트윗을.



문 : 교회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답 : 예수님은 온 세상을 당신께 모으시고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아버지께 모으시고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으며 그분을 따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공동체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당신과 함께 천국에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초기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교회를 위해 창조됐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분은 첫 사도들을 부르셨고 당신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선포해야 하는지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통해 어떻게 살고 기도해야 하는지 여전히 가르치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사도들이, 나중에는 그들의 뒤를 이은 교황과 주교들이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하나의 교회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이 새로운 교회를 형성하고자 가톨릭 교회로부터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런 풍파 속에서도 교회는 굳건했습니다. 교회만큼 오랫동안 존속해 온 조직은 거의 없습니다. 2000년 넘게 교회가 존속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보호하신다는 일종의 증거입니다.



문 : 구원 역사는 무엇인가요.

답 :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하느님과 인류가 맺은 관계를 구원 역사라고 부릅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세우신 계획의 역사라고 할 수 있지요.

하느님은 항상 계셨습니다. 창조 때에, 하느님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자 하시면서 당신을 사람에게 계시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과 맺은 계약을 통해서 당신이 선택하신 백성을 형성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느님께 불충하기도 했지요. 이에 하느님은 여러 세기에 걸쳐 예언자들을 보내시어 당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도록 인도하시고 구세주의 오심을 선포하셨습니다. 마침내 하느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역사적 사건이 바로 예수님의 강생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지요. 예수님은 당신 생명을 희생하심으로써 구속을 이루시고,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체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이가 당신을 통해 아버지께 올 수 있도록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느님과 인류 결합의 절정은 종말에 이뤄질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이고, 하느님의 나라는 완성될 것입니다.



문 : 교회인가요. 성당인가요.

답 : 교회는 주님의 공동체를 뜻합니다. 성당은 교회 건물, 즉 주님의 집을 뜻하는 말이지요. 교회를 뜻하는 영어 단어 ‘Church’는 그리스어 ‘키리아콘’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단어를 글자 그대로 풀어 보면 ‘주님의’라는 뜻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의 공동체는 보통 그리스어로 ‘에클레시아’라고 불렸습니다. 이 그리스어 단어는 글자 그대로는 ‘모임’을 뜻합니다. 하느님은 교회를 통해 당신 백성을 불러 모으십니다.



문 : 하나인 교회,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왜 갈라졌나요.

답 : 그리스도인이 분열한 까닭은 인간의 완고함과 죄 때문입니다. 이는 하느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었다는 뜻이겠죠.

예수님과 교회는 분리할 수 없는 한 몸을 이룹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지요. 예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갈라진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그분이 원하신 일치를 위해서라도 교회는 용서를 청하고 화해를 추구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에게 이렇게 요청합니다. “차이 속에서 모두 일치하십시오. 오로지 언제나 일치하십시오. 이것이 예수님의 길입니다. 일치는 갈등보다 우월합니다.”

정리=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