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목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하반신 마비된 중국 동포 양찬근씨
허리 고정 수술 급하지만 비용 없어, 도와 줄 사람 하나없이 홀로 투병
2017. 10. 15발행 [14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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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가복지병원에 입원해 있는 중국 동포 양찬근 씨. 흉추 결핵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양씨가 다시 걷기 위해선 척추 고정술이 시급하다.





중국 동포 양찬근(52)씨는 올 4월 갑자기 걸을 수 없는 신세가 돼 버렸다.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살아오던 양씨는 극심한 허리 통증에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왔고 흉추 결핵 진단을 받았다. 급히 척추후궁절제술을 받았지만, 하반신 운동마비가 왔다. 다시 걸으려면 척추에 힘을 실어줄 기구 고정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첫 번째 수술에서 전 재산 2000만 원을 다 써버린 탓에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다.
 

무료진료병원인 성가복지병원에 입원해 있는 양씨는 “허리는 늘 아팠기 때문에 병원에서 마비가 올 수 있다고 했을 때도 ‘설마 그럴까?’ 싶었다”며 앞이 깜깜한 심정을 털어놨다. 2015년부터 단기 비자로 한국을 드나들었던 양씨는 파이프 공장, 가축 비료공장, 건설 공사장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다. 허리가 자주 아팠지만 일당을 벌기 위해 수건으로 허리를 당겨 묶고 일을 나갔다. 매일 50kg씩 되는 짐짝을 들어 나르는 일을 하다 보니 올해 들어 상태가 더 심해졌다. 당시 거주하던 경남 사천의 한 병원을 찾았을 땐 꼭 큰 병원을 가서 척추 염증을 치료하라는 당부를 들었지만, 비용 문제로 관뒀다. 허리가 점점 더 아파져 일을 나갈 수 있는 날이 줄어들면서 가지고 있던 오토바이를 팔아 생활비에 보태기도 했다.
 

양씨에게는 도움을 줄 가족도 친구도 없다. 고향 중국 훈춘에서 가축농장을 운영하며 가정을 꾸리기도 했지만 현재 연락이 닿는 혈육은 없다. 그나마 한국에서 일하는 고향 친구가 가끔 찾아오지만, 친구 역시 형편이 좋지 않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성가복지병원 도움으로 물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수술하지 않고선 마비된 다리를 치료하긴 역부족이다. 4개월 전 처음 성가복지병원에 왔을 때보다 상태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대소변도 혼자 처리하지 못하고 부축을 받아 휠체어로 이동만 겨우 하는 수준이다.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외국인이라 국제 수가로 수술을 진행할 경우 2000여만 원이 더 필요하다.
 

“중국이었으면 돈 없는 사람 입원시켜주는 거 꿈도 못 꿔요. 한국에서 도움을 줘서 병원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죽어도 봐줄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물리치료도 해주고 수술도 알아봐 주시고 감사합니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후견인 /  최예원 신부(부천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양찬근씨는 공장과 축사 등을 전전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병든 몸과 재정적 어려움만 남았습니다. 형편상 수술을 못하고 있는데, 평생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양씨가 몸을 회복하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성금계좌(예금주 : 가톨릭평화방송)

국민 004-25-0021-108  

농협 001-01-306122  

우리 454-000383-13-102


 ※양찬근씨에게 도움을 주실 독자는 15일부터 21일까지 송금해 주셔야 합니다. 이전에 소개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실 분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담당자(02-2270-2415)에게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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